1934년 네덜란드 아른하임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아른하임 탈환 작전이 실패하자 고향을 떠나야 했던 그녀는 전쟁과 유대인 학살 등에 대한 아픈 기억과 경험을 『아흐텐 숲속의 아이들 De kinderen van het Achtste Woud』에 승화시켜 네덜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네덜란드 황금연필상’을 받았다. 『소피와 홀쭉이의 긑없는 여행』은 현실과 환상을 절묘하게 조합시키는 그녀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 준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황금연필상과 독일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1994년에는 지금까지 써 온 전 작품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네덜란드 테오 타이센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스페인에 살면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