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 5월 13일 프랑스 님에서 견직물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전에도 여러 편의 시와 소설을 집필하였으나 1858년 시집인 『연인들 Les Amoureuses』이 출판되며 문단에 데뷔하였다. 가난과 건강 악화에 시달리다 알제리로 휴양을 가게 되고, 1862년 그가 쓴 첫 희곡 「마지막 우상 La Dernière Idole」이 파리의 오데옹 극장에서 초연되며 큰 반향을 얻는다. 그 후 아를 인근에서 여름을 지내며 쓴 글들을 모아 1869년 첫 단편집인 『방앗간 소식 Lettres de mon moulin』을 발표한다. 1873년에 출간된 두 번째 단편집 『월요 이야기 Les Contes du lundi』에는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을 겪었던 경험이 담겨 있다. 알퐁스 도데는 흔히 자연주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고, 그 스스로도 ‘오로지 자연에 따라’ 글을 쓴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와 달리 사실과 상상이 뒤섞인 서정적인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고 때로는 허구성이 더 부각되는 환상적인 작품들을 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