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야놀자시리즈를 아시나요? 최근에 초등도서실 놀러갔다가 김용택시인이 평범한 글쓰기에 관한 책 낸걸 봤는데요. 거기에 김용택님이 초등교사시절 초등학생에게 시를 쓰라고 했더니 멀 쓰라구요?하더래요. 시인님이 시를 쓰라고 시!하고 대답했더니 그 학생이 쓴 시 제목이 멀 쓰라구요?네에?더래요. 이렇듯 글을 쓴다는 건 그때의 느낌 그대로를 잡아서 솔직하게 쓰는거라는 말이죠.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글쓰기훈련이 안된 저같은 육아맘이나 초등저학년들은 글쓰기를 넘 힘들어 하는 듯 해요.
역시나 울 아홉살 피터도 초코파이자전거라는 신현림님의 첫 동시집을 보면서
의성어,의태어들이 조금 생소해서
이렇게 쓰는게 맞냐구 막 물어보면서 초등비버북을 풀었어요.
북클럽비버가 좋은 점은 책을 즐겁게 읽고 아이에게 학습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선에서
책내용을 재미있게 짚어주거나
시를 읽고 떠오르는 장면 그리기등의 워크북을 풀수 있다는 사실이예요.
사실 저도 초등학교에서 독서도움어머니회로 봉사하는데
책읽는엄마활동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8시50분에 학생들이 기다리는 교실로 들어가 그림책을 읽어주거든요. 어떤 분들은 초등이라면 책읽고 독서감상문을 꼭 쓰게 해야한다는 말을 하시기도 해요. 그런데 제가 아이들과 많이 만나봤는데 책읽는 즐거움
독서의 기쁨을 그대로 누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더군요.
우리집에도 지렁이일기예보등의 동시야놀자시리즈가 있답니다. 시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시를 평소에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란 생각이예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시를 많이 읽혀보려고 해요.
신현림시인은 . 어른들을 위한 시만 쓰게 아니더라구요. 저 역시 읽어보니 참 아이의 시선으로 시를 썼다는 점이 놀랍더라구요.
울 피터는 이 동시집을 읽어보니 넘 행복하대요ㅋ 읽고 나서 자기 표정을 그려보라고 했거든요.
초등저학년글쓰기를 위한 지도는
북클럽비버와 함께 즐겁게 시작해보는게 어떨까요?
울 피터도 일기 하나 쓰라고 하믄 한시간 걸리는 아이라
초등저학년글쓰기가 넘 걱정스럽더라구요.
이렇게 스스로 시를 읽고 느낀 점을 적어보게 하니까 글쓰기가 어려운게 아니구나!하고 느끼는 듯 해요. 초코파이자전거가 정말 있나 궁금했다.
하고 간단히 느낀 점을 적었지만요ㅋ
울 아들 문학감성에 젖어 시도 낭독해 봤답니다ㅋ
울 아들 문학감성에 젖어 시도 낭독해 봤답니다ㅋ
ㅡ비버프렌즈2기활동으로 북클럽비버3월호를 받고 활용한 솔직후기입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