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 표에 세상이 바뀐다고?

시리즈 주니어 대학 13 | 김준형 | 그림 나오미양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2월 19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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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이 책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 중 한 권 입니다. 먼저 <주니어 대학> 도서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청소년 인문 교양서 시리즈로, 심리학부터 문화 인류학, 정치 외교학 등 현재 총 13권이 출판되어있습니다. 정치 외교학은 가장 최근에 출판된 13번째 도서 입니다. 선거철인 이 시기에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정치 외교학> 편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정치(외교)에 대한 설명, 2부에서는 본받을만한 정치인에 관한 내용, 3부에서는 정치 외교학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 담겨있습니다.
잘 알려진 “인간은 정치적 동물” 이라는 말에서 ‘정치적’ 이 단어를 빼면 인간은 동물이라는 말만 남게 됩니다. 그만큼 정치는 중요하다는 거죠. 정치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정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외교는 다양한 말로 정의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국가 사이의 문제를 전쟁이라는 폭력이 아닌 평화로운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것 입니다. 역사가 가장 긴 정치학은 어떻게 행복과 평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학문이자 사람과 사람, 계획과 계획 사이에서 어떻게 결정을 하고, 그 결정이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 입니다. 또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지식과 생각은 ‘제 4부’ 라는 별명을 가진 언론 매체를 통해 얻게 되는데 강력한 힘을 가진 이 언론을 이용해서 국민의 생각을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바꾸려고 ‘여론 조작’ 을 하는 정치인들이 있기 때문에 정치학으로 바로 잡아야 하고 무조건 언론을 믿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에 의한 정치’ 라는 뜻이고 왕이나 몇몇 사람들이 권력을 독차지해서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 되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 민주주의는 뿌리를 내리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희생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므로 더 소중하고 꼭 지켜나가야 할 것 입니다. ‘핑퐁 외교’ 라 불리는 탁구 외교를 통해 중국과의 적대 관계를 극적으로 풀어낸 헨리 키신저는 포린 폴리시라는 외교 전문지에서 많은 표를 받아 최고의 국무 장관으로 뽑혔습니다. 이렇게 찬양도 받았지만 베트남 전쟁 협상 과정에서 시간을 끌어 더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실주의자 였던 헨리 키신저와는 반대인 이상주의자 우드로 윌슨은 “총알은 빠른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연설문도 짧으면서 효과적이어야 사람의 마음을 뚫을 수 있다” 라는 명연설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정치인이 되는 방법은 보통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정계에 입문하는 것 입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정치인이 되는 ‘방법’ 이 아니라 ‘이유’ 입니다. 자신의 이익 추구가 아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의 도전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말은 ‘정부에 따라 우리가 숨 쉬는 공기의 질이 달라진다’ 라는 문장 입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나라가 대의제 민주주의를 시행하고 있는데 사실 이 대의제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기 쉽지 않고, 의사를 표현할 방법이 거의 없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투표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숨 쉴 공기는 스스로 선택해야하지 않을까요? 요즘 ‘생활 정치’ 라는 말이 유행합니다. 정치는 우리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그래서 투표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정치 외교학은 우리가 학교에서 따로 깊이 배우지 않는 분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 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고 나면, 왜 책 제목이 ‘내 한 표에 세상이 바뀐다고?’ 인지 이해되실 겁니다.
많은 <주니어 대학> 시리즈 도서 중에 읽을 책을 고르는 방법에 대한 요령을 알려드리자면,
아직 관심 분야를 찾지 못했다면 전집을 구매해 다양한 학문을 접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고학년이라면 자신이 흥미있는 학문을 골라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 연령: 초등 고학년 ~ 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