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3일에는 우리나라 총선이 있었습니다!! 다들 투표하셨겠죠??
아직 선거권이 없는 저는 총선 기념으로 저는 이 책을 읽어봤는데요… 제목에 딱 표시가 난 것처럼 이 책은 정치와 외교 그리고 정치학과 정치외교학에 관한 이야기 였습니다.
정치란 무엇일까요?? 제가 본 화면 속의 정치는 회의하다 싸우고 울고 하는 것들이었는데.. 정말로 정치는 무엇일까요?? ‘정치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행위’ 랍니다. ‘정치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와 당신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며,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대체로 정치와 외교는 평화와 평등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존재하고 있어서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이죠.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은 모두!!는 힘들더라도 대부분!! 밝은 면으로 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외교의 미래와 정치학에 대한 깊은 얘기도 하는데요, 저는 독재는 정치가 아니다. 라는 부분에 꽂혔습니다. 그렇다면 나치 정권, 박정희 정권 이런 말들은 다 잘못된 말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우리는 잘못된 지식을 배우고 있는 건가요?? 한 번 선생님께 여쭤봐야겠습니다.
2부에서는 정치 외교학의 거장들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외교의 제왕, 헨리 키신저 와 세계 평화에 기여한 우드로 윌슨 이 그 주인공이죠. 두 분 다 처음들어보지만.. 그래도 대단하신 분들인 건 변함 없었습니다. 특히 헨리 키신저 는 최고의 국무 장관, 세계 외교의 곡예사, 노벨 평화상 수상, 뛰어난 학자라는 면에서는 많은 존경을 사고 있지만 베트남전 지연 개입, 동티모르 침공, 캄보디아 폭격, 칠레 군사 쿠데타 개입을 했다는 면에서는 비난을 받고 있어요. 정말 앞에서 나온 정치의 이면을 모두 보여주는 사람 같아서 신기하고 개념이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역시 마지막 3부는 비룡소의 전매특허!! 물음표 장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정치 외교학, 뭐가 궁금한가요?‘ 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물음은 ‘외교관은 어떤 삶을 사나요?‘ 였습니다. 어릴 적, 그니까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지 저의 꿈은 많은 아이들이 그렇듯이 외교관이었습니다. 외교관이라고 하면 뭔가 멋있어 보이고 여러 나라도 경험 할 수 있고 세계에 관여할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 하지만 ‘악마들이 판도라의 상자에서 도망 나왔을 때 시작된 외교관의 임무는 아마도 이 악마들이 다시 상자 속으로 되돌아가는 날이 되어서야 끝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행복한 날은 가까운 시일 내에는 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프랑스 외교관 주스랑의 말을 인용한 부분에서 외교관이라는 직업도 정말 힘든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외교관은 여러 사람들의 꿈의 직업이니까!! 전 세계의 외교관! 정치인! 정치학 박사님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