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표에 세상이 바뀐다고?
정치외교학
참 시기 적절한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책의 표지를 봤을땐 그저 투표에 관한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정치외교학, 그러니까 정치와 외교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더군요.
인간은 모두 다르고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에 갈등이 일어나고
정치는 사람들과 집단들 사이의 갈등을 공평하게 조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사이의 권력작용을 연구해 행복을 찾는 학문,
그것이 바로 정치 외교학라는거죠.
정치에 관해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도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말로 이책은 시작됩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말이지요.
인간은 정치를 떠나서 결코 살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이말에서 “정치”라는 말을 뺴면 “인간은 동물”이라는 말만 남아요.
즉 인간이 정치를 잃어버리면, 인간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동물이랑 다를것이 없어진다는 뜻이지요.
정치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데 필요한 행위랍니다.
외교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 발생하는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다른 국가와 관계를 맺는 행동”이기도 해요.
국가끼리 전쟁을 하지않고 평화롭게 사는 방법으로서의 외교를 주목해야합니다.
정치외교학이란 정치와 외교에 관한 학문이지요.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사회와 관련된공부를 하는 경제학, 인류학등과 함께 사회과학에 속합니다.
정치는 우리 인생의 모든면에 영향을 끼칩니다.
저자는 4대강 사업이 국민이 반대했지만, 강행되었고,
그로인해 일어난 폐해들을 예로 들며 쉽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정치 외교를 공부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삶에 이토록 큰 영향을 끼치는
정치의 원리를 알기 위해서이고,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우리가 정치를 알던 모르던 정치는 굴러갈겁나디.
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큰 공포는 모르는 것에 관한 공포라는 말이 있어요.
그러니 알고 영향을 받는 것이 훨씬 낫겠지요.
동양의 정치학과, 서양의 정치학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우리나라 정치학의 역사와, 방향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요.
어른들이 읽어봐도 정치와 외교의 역사와 우리가 정치외교학을 공부해야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답니다.
얼마전 치른 총선에서, 투표를 통해,
국민들의 생각을 드러내며, 전보다 성숙된 국민의식을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왜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내가 행사하는 한표의 권리를 저버리지 않아야하는지에대해
아이와 함께 이책을 읽고 이야기 해보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