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섯살된 저희 아들을 위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해주려고 노력중인 엄마예요.
요즘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서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 <커다란 순무>를 만나게 돼서 즐거운 독서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세계옛이야기 시리즈 <커다란 순무>는
우크라이나에서 탄생된 이야기인데요,
순무 씨앗을 뿌리고 일년내내 농사를 지은 결과
풍년의 결과물로 엄청난 순무로 자라나서
할아버지를 비롯한 엄마, 딸, 강아지, 고양이, 생쥐까지 온가족이 총동원돼서
커다란 순무를 수확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무엇보다 다른 그림동화와 색체나 디자인이 매우 다른데요
우크라이나 전통을 엿볼수 있는 그림과 색체들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각적인 자극이 될것 같은 책이예요.
과거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옛이야기들이 그러듯이
<커다란 순무>도 우리의 일상에 어떤 교훈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그건 바로 “협동” 이랍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백지장에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죠.
커다란 순무를 수확하기위해서 온가족의 힘이 필요하듯이
무엇이든 함께 하면 못할일이 없다..그런 의미죠^^
아이가 무우를 잘 먹지는 않지만
나름 어린이집에서 키워본 이력이 있어서 순무를 우리나라 무우라고 생각하고
아주 신나게 책을 보고 있답니다^^
이 책을 계기로 친구와 함께 협동해서 뭔가를 이루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해볼수 있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