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 –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 디자이너의 의미와 개념을 잡아주는 지식 그림책 ***
책 표지만 보면 초등 저학년이 아니라 유치원 친구들의 책이 아닌가 싶죠?
하지만, 막상 책장을 넘겨 보니 그 안의 내용은 매우 창의적이면서도 무척 흥미롭네요.
이 책의 내용을 살짝 요약해 보면
숲 속의 동물들의 갖가지 고민들을 여우가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이야기예요.
엄마 뱁새는 안전한 둥지가 필요하고,
매는 어두워지면 밤눈이 어두워서 다치기 일쑤예요.
나방은 파티에서 돋보이고 싶은데 자체가 너무 수수해요.
레스토랑 주인 하이에나는 손님이 제발 좀 늘었으면 좋겠대요.
뿔을 잃어서 자신감을 잃은 사슴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세상에나!! 암탉은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네요.
다소 황당한 고민들을 갖고 있는 동물도 있지만,
이런저런 동물들의 고민을 디자이너 여우가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해결해 주고 있어요.
해결 방법은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라고 그 부분은 사진으로 대신할까해요.
동물들의 고민을 여우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디자인 실력으로 해결해 주는 내용인데,
이야기를 쭉 따라가다보면 디자인의 의미와 개념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어요.
건축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의상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등등…
동물 주인공을 통해 디자인이 무엇인지 호소력 있게 전하는 참신한 책이면서
사회 구성원 다수를 위해 일을 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여우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느라, 눈치채지 못한 것이 있었어요.
동물 나라 곳곳에 유명한 디자인이 11개나 숨어 있다고 하네요.
원숭이는 맨 앞쪽으로 돌아가서 찾아보라고 얘기해주네요
이제 숲 속 동물들의 고민을 여우대신 이 책을 읽는 우리 어린이가 들어줄 차례예요.
기발한 생각을 표현해 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해도 동물친구의 고민을 걱정해주고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지 싶어요.
숲 속 동물들 중에서 이번에는 토끼에게 고민이 있다고 하네요.
내리막길에서 자꾸만 넘어져서 곤란한가봐요.
언제나 잘 달리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하네요.
초3 꾀돌이가 한동안 고민을 하더니 연필로 쓱쓱 토끼와 무언가를 그려 주었어요.^^
오호~~내리막길이라는 얘기에 떠올린 해결방법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