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는 너무 좋아 / 비룡소의 그림동화 / 6세그림책추천 / 창작동화 / 그림책
볼로냐 라가치 상 / 에즈라 잭 키츠 상 / 미국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올해의 그림책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비룡소의 그림동화 143번째 책
「 쌍둥이는 너무 좋아 」
이 책은 작가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바탕으로
‘내 것’과 ‘네 것’을 아는 나이 다섯살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아가때부터 함께 덮고 자란 알록달록한 이불로 우리들의 추억도 소환하면서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냈어요!
또 볼로냐 라가치상, 에즈라 잭 키츠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학교도서관저널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이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라고 해요 🙂
저희집에도 이런 알록달록한 이불이 있었는데 말이예요~
부들부들하니 색도 고와서 참 좋아했던것 같아요!
두 여자아이가 대화하듯 이루어지는 이야기로
좀 더 친근하고 생동감있게 구성되어진 「 쌍둥이는 너무 좋아 」
어린시절부터 무엇이든 함께 한 쌍둥이자매는,
엄마 뱃속에서도 함께 있었고
장난감도 옷도 방도 같이 써요.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같은 이불을 썼어요.
알록달록 이불 말이예요^^
그런데 이제 이불을 같이 덮기에는
너무 커버린 우리-
벌써 다섯살이거든요.
그런데 언니도 동생도 모두 이 이불이 필요해요.
이불없이는 잘 수 없거든요!
서로에게 화가난 언니와 동생
그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새 이불을 만들어 주시기로 해요.
시장에 간 아이들.
언니는 노란색 꽃 무늬 천을 고르고
동생은 새랑 꽃이 그려진 분홍색 천을 골라요.
**
아이들이 고른 천.. 진짜 어렸을 때 많이 보던 모양이예요!
왠지 느낌도 알겠다며-
약간은 반짝거리며 부드러운 그런거잖아요^^
작가는 그림 속에 이불의 고운 색과 문양으로 한국적인 멋을 담아냈어요.
그리고 펼쳐진 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책 속표지의 색깔과 페이지의 색을 교차로 어울리게 했어요.
이런 작은 장치가 보는 내내 재미요소가 되더라고요 🙂
어릴때 부터 덮던 알록달록 이불과
새로 사온 천을 이용해 만들어준 새 이불!
아이들은 ‘내 것’이 생김이 마냥 기쁘지요~
그런데 내 이불을 덮으면 잠이 잘 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잠이 안와요.
그런 두 아이는 살포시 서로의 손을 맞잡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두 아이는 잠이 듭니다.
내 침대에서
내 이불을 덮고 말이지요^^
**
「 쌍둥이는 너무 좋아」 이 책은
모든지 함께하며 자라온 쌍둥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 것’을 갖는다는것을 보여주고
‘내 것’ 과 ‘네 것’을 알려주기도 해요.
또 내 것만 먼저해주길 바라는 아이들에게
함께 천을 고르고 빨래를 하고 내 것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면서
누가 먼저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도 알아가게 됩니다.
더불어 덤덤하게 표현되는 삽화 속의 한국적인 멋과
우리의 추억을 꺼내보기도 할 수 있는 정감있는 그림책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