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추천 도서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 두근두근 걱정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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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아들에게, 그리고 엄마인 저에게 딱 맞춤한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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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상에 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수많은 친구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필독서

[비룡소] 의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중 2단계 – ‘두근두근 걱정 대장​’ 입니다.

두근두근 걱정 대장은​ 제 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장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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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책들을 워낙 좋아하는 독자인지라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읽기 전부터 더 내용이 궁금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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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벨은 2단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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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레벨은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 줄 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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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레벨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책을 읽어도 무난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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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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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1단계부터 3단계 까지 두루두루 재미있게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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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걱정 대장’ 은 각각 다른 4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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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걱정, 바람, 불안 이라는 4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대요.

각 주제마다 서로 다른 주인공이들이 등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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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들에게 4가지 주제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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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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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하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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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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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나오는 호빵맨을 닮은 아빠를 쏙~ 빼닮아

​지금까지 한 번도 ‘예쁘다’거나 ‘귀엽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주인공 나는

예쁜 엄마를 닮은 동생이 마냥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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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모두 나를 보며 ‘귀엽다’ 는 말을 건냅니다.

그리고 귀엽다는 말 뒤에 ‘고양이’ 라는 말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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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 고양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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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비백산이 되어 집으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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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집까지 정신없이 달려온 나는 엄마에게

“내 등 뒤에 고양이 귀신이 있다” 며 얘기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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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그건 내 새 가방에 새겨진 고양이 그림이었어요…..^^

너무 잘 만들어서 언뜻 보면 진짜처럼 보이는….ㅎㅎ

내 눈에만 보이지 않는 ‘고양이’ 때문에 조금 힘든 하루였지만

나는 오늘 들은 ‘귀엽다’ 는 말이 기분좋습니다.

어떠면 그 중 하나는 내 가방에 그려진 고양이 그림이 아니라

정말 나한테 한 말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커다란 거울 앞에서 한참 동안을 나를 꼼꼼히 뜯어봅니다.

“그래, 이 정도면 귀여운 편이잖아”

하고 생각하면서요…^^

누구나 자기 외모에 아주 만족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일까 고민스럽기도 하고….

누군가가 정한 ‘예쁘다’ 는 조건엔 맞지 않아도

세상 사람 모두 자기만의 개성과 매력이 있지 않겠어요?

주인공처럼 호빵맨 같은 외모가 맵다고 생각하지말고

‘귀엽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나’ 를 훨씬 더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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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내 마음 둘, 걱정

<두근두근 걱정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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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이는 정말 걱정이 너무 많은 친구에요.

ㅂ불이 날까 무서워 생일 케이크에 초도 꽂지 않고 폭죽도 터뜨리지 않는답니다.

소이의 10번째 생일날

 걱정 많은 소이를 위해서 과테말라에 여행 중인 이모가

‘걱정 인형’과 가방을 선물로 보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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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를 하면서도, 시험을 치면서도

내내 걱정을 하느라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소이

그때 필통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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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이모가 보내준 ‘걱정 인형’이었어요.

그런데… 소이의 걱정을 대신해 주어야 할 인형이

오히려 걱정을 엄청 하는 인형이랍니다.

결국 하루 종일 ‘걱정 인형’ 이 걱정까지 들어줘야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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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인형’ 의 걱정을 들어주느라 더 힘들어진 소이…

결국 인형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소리를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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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소이는 ‘걱정 인형’ 을 다시 보내주게 되었어요.

떠나는 날 “네 걱정은 내가 다 가져갈 테니 이제 걱정하지마.”

“알았어, 잘 가! 너도 이제 걱정 좀 그만해.” 하며

서로의 걱정을 걱정해주며 이별을 합니다.

그 이후로 소이는 ‘걱정 인형’ 이 말대로 걱정을 많이 하지 않게 되었어요.

딱 한가지 ‘걱정 인형’ 에 대한 걱정만 빼구요….^^

저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로 내내 걱정에 또 걱정을 하느라

 정작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할때가 많아요.

아마 저 같은 분들이 많을실 거에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저도 제 걱정을 조금은 내려놓고 살아가는 용기를 가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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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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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셋,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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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들어주는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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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더운 여름날…

빨리 집에 가서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으로

마음이 급한 준영이

그때 준영이 앞을 가로막는 수레 하나…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는 수레를 끄는게 조금 버거워 보이세요.

그래서 준영이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시고,

준영이는 마지못해 수레를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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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준영이에게 빨간색 상자 하나를 건네줍니다.

그 상자는 바로 ‘소원 상자’ 래요.

딱 한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준영이가 상자를 살피는 사이 할아버지도 수레도 가게도 모두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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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상자’ 에 빌 소원을 생각하며

‘세 가지 소원’ 이라는 동화를 떠올리면서

자기는 그런 바보 같은 소원은 말하지 않을꺼라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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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친구가 나를 좋아하게 해 달라고 할까?

아님 나를 멋있게 바꿔달라고 할까?

그것도 아님 나를 부자로 만들어 달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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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으로 가득한 그때

유미 동생 진미가 교통 사고가 날 상황에 처한 광격을 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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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는 열린 ‘소원 상자’ 에 대고 소리칩니다.

“진미를, 진미를 살려 주세요.”

상자 속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파란색 신호등이 켜지고 트러은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춰 섭니다.

다행이 유미도 진미도 모두 무사합니다.

평범한 상자로 변해 있는 ‘소원 상자’ 를 바라보며

준영이는 눈물이 왈칵 솟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진미가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

“파란불이 켜져서 차가 멈춘 거야. 내가 소원을 쓴 게 아닐 거야.

소원이 남아 있을지도 몰라. 훌쩍훌쩍.” 하면서요.

어릴 적 동화책 속 보물지도나 지니의 요술램프 같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그런 물건이 생기면 무슨 소원을 빌까 고민해 본 적도 있었는데요.

어른이 된 지금은 좀 더 현실성 있게

로또가 당첨 되면 뭘 할까? 하고 고민해 봅니다….^^

사실 그런 물건이 생기면 생각만큼 행복하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런 일이 생겼을 때를 상상하며 꿈 꾸는 시간이 행복한 게 아닐까 싶어요.

준영이의 소원이 아직 남아있을 지도 모르지만

친구를 위해서 한 준영이의 멋진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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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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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넷,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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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가 될 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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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는 자신이 점점 포도나무가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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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학원에서 돌아온 나미는

식탁 위에 놓여진 포도 한 송이를 먹으며 텔레비젼을 보고 있어요.

잠시 뒤 오빠 진수가 들어오는 걸 보고는

평소에 자기를 괴롭히던 오빠가 못마땅해서

남은 포도 알을 꿀꺽꿀꺽 삼켜버렸어요.

나미 혼자서 포도를 몽땅 먹어 버린 걸 안 진수는 화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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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얼마전부터 집 근처 마트에서 일을 하시고

아빠는 출장을 가셔서

지금은 진수와 나미만 집에 있어요.

혼자 거실에 있던 나미는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오고

체한 것처럼 가슴도 답답해서 숨을 잘 쉴 수도 없어요.

미영이 아줌마가 포도를 선물로 주시면서 엄마랑 나누던 이야기가 떠오른 나미

자신이 포도나무로 변해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는

변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할 가족들에게 편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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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나미는 잠에서 깼지만 여전히 몸이 이상합니다.

엄마의 놀란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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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에 정신이 든 나미

나미가 있는 곳은 화분도 포토밭도 아닌 병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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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혼자 앓고 있었을 딸에게 미안한 엄마는 눈물을 흘리시고

나미는 어느때보다도 더 부드럽고 따뜻한 엄마 품에 꼭 안깁니다.

그 때 양손에 포도 한송이씩을 들고서 진수 오빠가 쭈삣거리며 들어옵니다.

작은 포도 나무 같습니다.

나미도 오빠를 행해서 활짝 웃어줍니다.

진수 오빠의 양손 가득한 포도 송이에서

 자신 때문에 동생이 이렇게 많이 아픈 게 아닐까 하는

미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닌 일인데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더 불안해하고 걱정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너무 걱정스럽고 불안할 땐 혼자서 걱정하지 말고

주변을 한 번 살펴보면 나를 도와 줄 누군가가 꼭 있을거예요…..^^

오늘 하루는 걱정도 불안도 모두모두 잠시 내려놓고

기분좋고 예쁜 생각만 하며 지내보아요….^^

생각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자꾸자꾸 연습하다보면

우리 주인공들처럼 좀 더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