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의 소리인 걱정을 잘 이겨내는 법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3월 13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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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뤌 15일>

‘두근두근 걱정대장’ BY 우미옥 / 비룡소

평점 : ★★★★

 

저는 살면서 어찌나 걱정이 많은지, 이 세상의 모든 걱정이 다 나에게 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런 저런 걱정때문에 끊임없이 책을 읽으면서 피드백을 받지만, 잠시뿐 시간이 지나면 ‘걱정’이란 친구들이 알콩달콩 제 머릿속으로 들어옵니다.

제 머릿속이 살기 좋은 아파트인가 봅니다.

때로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잠을 설칠때도 많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도 많고, 또 자면서도 꿈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랍니다.

점점 심해지는 걱정.. 아마도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내가 책임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그럴거라 생각을 해요.

혹시 걱정을 이겨내는 법을 아시나요?

혹시 저처럼 걱정이 많은 분들도 많으신가요??

「두근두근 걱정대장」에서 나오는 4명의 주인공 아이들..

4명의 아이들도 걱정이 많아서 걱정인가 봅니다..

날씬하고 예쁜 엄마를 닮지 않고 호빵맨처럼 얼굴을 동그랗고, 뚱뚱한 아빠를 판박이처럼 닮아서 걱정이 가득한 아이.

새로 산 고양이 가방을 맨 아이에게 “귀엽다..”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거울을 보니 자신의 모습이 귀여운 것 같아 생긋 웃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이 다~ 걱정이어서 모든 것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소이.

그런 소이에게 과테말라를 여행하고 있는 이모가 걱정인형을 보내줍니다.

걱정이 많은 소이보다 더 걱정이 많은 걱정인형.. 그런 걱정인형을 “괜찮아, 괜찮아.”하며 다독였던 소이는 걱정이 생길 때마다 걱정인형에게 했던 것처럼 마음속으로 ‘괜찮아, 괜찮아.’ 라고 외칩니다.

우연히 착한 일을 하고 받은 소원 상자를 어디에 사용할 까 고민에 고민을 하던 준영이.

친구 동생이 위험한 순간을 보고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고는 “다행이야..!” 라고 생각을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소원을 빌지 못해 슬픕니다.

오빠가 좋아하는 포도를 혼자서 몰래 씨까지 먹어 버린 나미.

뱃 속에서 씨가 자라나 포도나무가 될까봐 걱정이 되어 온 종일 걱정을 하다 나무가 되어 말을 하지 못할까봐 편지까지 써놓고 잠을 잡니다.

다음 날, 엄마가 나미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것이 정말 나무가 되었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눈을 떠서 보니 병원이었고, 아마도 포도 한 송이를 다 먹고 배탈이 났던 거였답니다.

(P. 39) 한번 걱정이 시작되면 그 걱정이 씨앗이 되어 머릿속에서 점점 자라는 것 같아요.

걱정 씨앗은 금세 싹이 나고 쑥쑥 자라서 걱정 가지를 뻗고, 걱정 줄기가 하늘로 치솟고 걱정 나뭇잎이 무성해지고, 걱정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요.

 

사람마다 걱정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걱정이 아닌 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일이 모든 생활을 정지시킬 만큼 큰 걱정이기도 하구요.

나만 걱정을 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모든 사람마다 이런 저런 걱정들이 한가지씩은 다 가지고 있구요.

또, 4살의 아이에게는 4살에 맞는 걱정이, 13살의 아이에게도 13살에 맞는 걱정이, 중학생도 그렇고, 고등학생도 그렇고…

가끔은 어른만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다양한 걱정이 있다는 것을 깜빡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으로, ‘괜찮아…’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법으로, 내 소원보다는 다른 이를 도움을 주는 법으로  걱정을 이겨냅니다.

너무 현명한 아이들의 모습에 걱정이 많다고 매사에 짜증을 많이 부리던 제 자신이 떠올라 고개가 숙여집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걱정들…

내 마음 속에 있는 불안,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 바람, 걱정들이 내는 다양한 소리를 잘 이해해주는 것이 걱정을 잘 이겨내는  방벙이겠지요??

내 마음 속의 소리에 잘 반응하는 법이 아마 내 옆자리의 주인공이 달라지게 만들어 줄거구요.

걱정을 잘 이겨내서 내 옆자리에 행복이란 친구를 앉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