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 받은 책들 좋아해요.
제 취향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의 안목을 믿기 때문이에요.
때론 상 받은 어른 책을 보며 하품하기도 하지만.. 무언가 배울 게 있으리라.. 하고 믿는 편이거든요.
어쨌든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동화책 최초로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동시 수상했대요.
칼데콧상 받은 책들은 제가 정말 애정하기 때문에 두근두근 기대가 됐어요.
칼데콧상 받은 책들은 제가 정말 애정하기 때문에 두근두근 기대가 됐어요.
‘행복을 나르는 버스’는 할머니와 버스를 타고 봉사활동을 가는 정말 평범한 일상을 그린 이야기예요.
응? 이렇게 특별한 사건이 없이도 이야기가 되나? 싶을 정도로요.
버스를 타러 가면서, 내려 걸으면서 풍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버스에 함께 탄 사람이 음악을 연주해주는.
(외국에선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금지된 행동;)
그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 🙂
(외국에선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금지된 행동;)
그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 🙂
어딜 가나 하고 끝까지 집중해 보니, 무료급식소에 봉사활동을 간 시제이와 할머니.
아직 무료급식소가 뭔지 모르는 아이에게 가난을 가르쳐주기 싫은 저는 대충 넘어갑니다.
아프리카에는 돈이 없어 밥을 못먹는 아이들이 있다고 그래서 우리도 음식과 전기를 낭비하면 안된다고 가르치지만 가까이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단 걸 가르치기가 겁나요
세상의 밝음을 더 많이 가르쳐주고 싶은 저- 조금 비겁한 지도 몰라요.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가르쳐줘야겠지요.
요즘은 워낙 독후활동이 유행이잖아요.
비룡소에서는 고맙게도 독서활동지를 아예 만들어주어 엄마들에게 질문을 만들 숙제를 덜어주었네요ㅋㅋ
비룡소에서는 고맙게도 독서활동지를 아예 만들어주어 엄마들에게 질문을 만들 숙제를 덜어주었네요ㅋㅋ
좋아하는 틀린 그림 찾기가 나와서 5살 우리 아들 무척 만족했지요ㅎ
글밥이나 그림은 아이에게 적합한 양이었지만 이 책이 담고 있는 깊은 이야기는 사실 다섯 살이 알기에는 조금 어렵기도 했어요
그래도 자라면서 가끔씩 읽어보며 언젠가는 무료급식소도 봉사활동도 알게 되어
작은 일상의 행복도 이해할 수 있는 우리 아들이 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