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
디자인의 개념과 사회적 의미를 동물들의 이야기로 알려주는 지식그림책이에요.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이랍니다.
워낙 좋은 책들이 많이 나오는 출판사에서 상까지 받은 책이니
정말 믿음직하죠? ^^
짧은 이야기가 여러 개 들어있는 약 70페이지 짜리 책이에요.
9살 아이가 읽기 적당한 페이지랍니다.
깊은 숲 속 동물 나라에 살고 있는 영리한 여우는 이 나라에서 하나뿐인 디자이너에요.
여우는 디자인으로 동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답니다. ^^
새로운 둥지가 필요한 엄마 뱁새, 밤눈이 어두운 매, 수수한 나방, 뿔을 잃은 사슴 등
어려움에 처한 동물들의 문제를 디자이너 여유가 기발한 디자인으로 해결해준답니다 ^^
아기자기한 삽화 덕분에
책을 읽는 재미가 UP!!
중간중간 디자인 용어들도 설명해주는 재미난 지식그림책!
신나게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의 지식이 쑥~~ 늘어있겠죠?
책의 뒤 쪽에는 이렇게 동물 나라에 숨은 디자인들을 설명해두었어요.
유명한 디자인들이죠? ^^
앞 페이지로 넘겨서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아이가 직접 디자인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들어있어요.
다양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보고 난 후니 아이도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여
멋진 디자인으로 토끼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숙제를 마친 우리 고구마도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이미 늦은 시간이었어서 내용이 조금 길면 반 정도 읽고 내일 마저 읽어도 된다고 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에 눈을 떼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한 권을 순식간에 읽더라구요.
그리고 토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을 생각해 봅니다.
나는 오르막에서는 빠른데 내리막에서는 자꾸 넘어지곤 해.
어떻게 하면 언덕을 오를 때나 내려갈 때나 언제나 잘 달릴 수 있을까?
나같은 초식동물들은 속도가 중요하거든. 날 좀 도와줘!
이야기를 듣자마자 슥슥 그림을 그려나가는 우리 고구마~
토끼를 위해 어떤 디자인을 했을까요?
앞다리가 짧아 내리막길을 잘 내려가지 못하는 토끼를 위해
짧은 앞다리를 길게 해주는 로봇팔을 디자인했답니다 ^^
여러가지 곤란한 문제가 여우의 디자인으로 개선되는 것을 보고
생활 속 불편함을 어떻게하면 줄일 수 있을까?
아이의 탐구심을 깊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는 재미난 책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