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출판사를 통해 만난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는 다다익선 시리즈 13번째 이야기랍니다.
지난 달 학교측 요청에 의해 ‘진로코칭’ 수강을 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진로 문제는 신경 쓰지도 않았는데, 수강한 내용을 들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 하고 싶어 하는 분야에 대해 많이 접할 수 있게 해 주면 참 좋겠구나 싶었어요.
우리 아이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요. 1학년 때 꿈은 화가였는데, 그 꿈이 조금 바뀌었어요. 그림작가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과 관련 된 꿈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그림과 관련 된 다른 직업들도 접하게 해 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하던 차에 만난 책이 <동물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랍니다.
동물나라의 하나뿐인 디자이너 여우..
여우의 활약상을 차례에서 만나 볼 수 있어요.
새로운 둥지가 필요한 뱁새에게 둥지를 만들어 주고, 밤눈이 어두운 매에게 안경을 만들어 주었어요. 나방에겐 멋진 파티 의상을 만들어 주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하게 되죠.
동물 나라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숨은 디자인이 있어요. 숨어 있는 디자인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네요.
‘동물 나라의 디자이너 여우’를 통해 건축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의상 디자인, 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 공공 디자인 그리고, 과학기술과 접목된 디자인 등을 만날 수 있어요.
지금 직업군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없어지기도 하고, 새롭게 생기기도 할 거에요.
전 기업 이미지 통합 디자인이라든지,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말은 처음 접해 봤어요.
누군가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디자인하는 여우, 참 멋진 직업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책을 보고 난 후, 책에서 만난 새로운 직업을 생각그물로 정리해 보는 활동을 해 보았어요.
새로운 직업을 처음 접한 만큼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보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아이가 더 자라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비룡소 책들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책들도 몇 십 권은 되는 거 같은데 ‘지식 다다익선’시리즈 책은 못 만났네요.
지식 다다익선은 역사, 인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라고 해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고 하네요.
재미난 디자인 이야기는 제1회 비룡소 논픽션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친구들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여우처럼 우리 아이들도 누군가를 도와 줄 수 있는 일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