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착한 비룡소의 새 책은 빙하기라도 괜찮아 입니다.
표지 그림은 언뜻보면 아기공룡 둘리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의 이름은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르스인
미르라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마을에 또래의 공룡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나 심심했지만 같이 놀 친구들이 없었어요.
물론 미르의 몸에 붙어 살고있는 익룡인 삐쭉테루스도 있었지만
삐쭉테루스는 “쮯” 하는 소리 말고는 할줄 아는 말이 없었답니다.
미르는 어느날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부모님 몰래 탐험을 떠납니다.
동굴속에 들어가 잠이든 사이 세상은 온통 눈천지로 변해 있었어요.
겁이난 미르는 마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처음 맞이하는 환경에서 혼자서 할수 있는것이 많지 않았어요.
그리고 미르의 눈물구멍만한 생쥐 아줌마를 만나서 마을을 향해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나 큰 키와 덩치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신경도 쓰지 않던
작은 동물들의 세계도 알아가게 됩니다.
자기보다 덩치는 몇백배 작지만 그들에게 도움도 받게 되고 새로운 지식도 얻게 되면서
미르는 혼자만 살아가는게 아니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때론 그들의 도움도 받으면서 함게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서 알게됩니다.
삐쭉테루스도 유창하게 말을 할주 아는 익룡이었지만
미르는 자세히 들으려고 하지 않아서 그저 쮯쮯거리는 걸로만 들렸던거였어요.
하지만 이젠 작은 친구들의 말도 귀기울여서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눈이 점점 많이 와서 세상이 온통 눈에 덮힐것 같지만
미르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빙하기라도 잘 견뎌 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