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믹스는 스토리킹 4번째 수상작입니다.
스토리킹 수상작이란 무엇인고 하니,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이 영향력을 미치는 작품으로 무엇보다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시선이 있었기에 또래 아이들에게 더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인거 같아요.
역대 수상작을 살펴보면,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쥐포스타일]인데 아이들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제목으로도 고개를 끄덕일거에요.
이번 스토리킹 수상작 아토믹스는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올해 6학년인 아영양이 어린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이지요.
어린이 심사위원에 지원하고 100명에 뽑혀 위촉증과 단체 티셔츠, 원고를 받고.
무슨 특별임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원고에 대한 비밀유지를 약속하며 어린이 심사위원의 역할을 다했답니다.
그리고 2월에 비룡소 본사에서 공개 심사를 거쳐 열띤 토론을 벌였고.
좀 아쉬운 것은 아영양이 지지했던 원고가 당첨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 그 원고 또한 곧 비룡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거라 기대해봅니다.
아토믹스의 주인공은 오태평.
오태평은 원전 사고로 피폭되어 슈퍼파워를 얻었고.
그로 인해 부산 앞바다에 나타나는 괴수를 무찌르는 히어로가 되었어요.
오태평이 히어로로 활동하게 된 까닭이 참 안타깝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일이 있음 안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저 부산 앞바다에 나타나는 괴수를 무찌르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오태평은 점점 지쳐가고.
아토믹스의 새 멤버로 나타는 서태풍은 오태평이 아토믹스로서의 역할을 더 이상 할 수 없어 교체멤버일까요?
오태평보다 훨씬 적응잘했던 서태풍은 괴수들과의 싸움에서 실종되고 맙니다.
오태평은 시그마 워터에 노출되고 시그마 워터가 어쩌면 원전 사고로 인해 피해 입은 생물체들의 원상태를 도울 수 있을지도.
진짜 지구를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오태평이 자신에게 주어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런지.
괴수들과의 싸움에서 실종되어 없어진 서태풍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아무래도 아토믹스 2권이 나와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