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를 좋아하는 우리 고구마-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있는데요
얼마나 즐겨 읽는지 지금 반에서 책을 제일 많이 읽은 어린이라고 해요 ^^
독서왕 고구마가 선택한 오늘의 책은 과연 무엇일까요~~
비룡소 디다와 소풍요정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 소풍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디다-
드디어 소풍을 가는데요~
소풍 가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과 엄마, 아빠의 이야기에 엄마들의 마음을 뜨끔하게 만드는
새로운 가족 이야기랍니다.
독서레벨 3단계로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입니다.
글밥은 요정도~~~
제법 많지요? ^^
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랍니다.
안그래도 믿고보는 비룡소인데 무려 대상을 타다니!
보지 않아도 내용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와닿지용~
첫 번째 이야기는 이런 저런 일로 소풍을 가지 못했던 디다가
출발하기 전에 소풍요정까지 불러가며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소풍을 가는 이야기에요.
그런데 아침부터 전화를 했다며 디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혼내기만 하는 이모부터
아이와 캐치볼을 할 때 양복을 입는 아빠,
서로 동문서답을 하면서 쿨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가족의 모습들에
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뜨끔하며 반성하기도 하며…흥미롭게 책장을 넘길 수 있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기억을 읽은 디다에게 아빠가 종이옷을 입히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디다에 관한 것들을 써 넣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그 종이옷에는 디다가 기억을 잃은 척하는 거라며 ‘척하는 아이’라고 적는다거나
병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 평화를 사랑하는 아이’ 등
어른들의 바람만 가득 적힌답니다..
결국 자신의 보물상자를 찾으면서 기억을 다시 찾은 아이-
매일매일 보물같은 하루를 저장하는 고구마순남매의 동심을 잊지 않고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준 책이에요.
학교에 갔다와 숙제를 한 우리 고구마-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을 꺼내지 않고
디다와 소풍요정부터 보더라구요 ^^
책 읽는 모습은 정말 언제봐도 너무 예뻐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엄마들,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