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레벨은 총 3단계로.
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독서레벨 1단계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독서레벨 2단계
책읽기와 글쓰기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동화-독서레벨 3단계
로 나눠져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동화책을 같이 읽으며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레벨이 꼭 해당연령에 맞춰 정확하게 나눠지지 않는다는 것이였어요.
그림책이라도 오래오래 두고 볼 수 있고, 볼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꼭 글밥 많은 책을 읽어야 할 나이에 글밥 많은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턴 넌 3학년이니 이 책쯤은 읽어야돼, 지난번에 본 책인데 이책을 또 왜 보니? 이런 기준은 세우지 않고 있답니다.
[빙하기라도 괜찮아] 책은 독서레벨 2단계 책이에요.
당연 글밥은 좀 있고요, 독서레벨은 내 아이에 맞게 참고만 하심 될거 같아요.
덩치 큰 목이긴사우르스 미르에게는 친구가 필요한데 친구를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가슴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다들 알고 있듯이 공룡은 빙하기를 거쳐 세상에서 사라졌고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그 흔적들을 쫓아 공룡의 세계를 그리고 있지요.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르스 미르가 주인공인데요, 미르는 목이긴사우르스 마을에서 어린 공룡은 미르뿐입니다.
그래서 심심해도 너무~ 심심하죠.
어른들이 가지 말라는 곳은 특히나 아이들이 더 궁금해하고 가고 싶어하는 곳이 되듯이.
어느 날 미르도 마을을 벗어나지 말라던 어른들의 말을 어기고 마을을 벗어나면서 모험은 시작.
아마 본격적인 빙하기가 시작되기 전 시점이였나 봅니다.
마을을 벗어나 바다를 보게 되고 한참을 걷던 미르는 자신이 들어갈만한 동굴도 찾게 되고.
그러다 자기를 잡아삼킬듯한 눈사태를 만나게 됩니다.
분명 미르 옆에 내내 있었던 자리잠자리, 쥐라나뭐라나쥐, 삐죽테루스를 미르는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했을때, 그제서야 보이고 말소리가 들립니다.
삐죽테루스는 정말 “쮯!” 소리만 하는 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아니였습니다.
덩치 큰 목이긴사우르스 미르는 그렇게 특별한 공룡이 되었어요.
같은 공룡이고 비슷한 덩치의 짝이없는사우르스 돌개에게 잡아먹힐 순간에 미르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미르가 어떻게 특별한 공룡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책을 통해 찾아내면 즐거운 시간이 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