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닝햄 하면 떠오르는
명작 [지각대장 존]
그의 신작
[마일즈의 씽씽 자동차]
를 읽어 보았다.
지각대장 존을 읽어 보고
명쾌한 결말이 아니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하긴 했다.
아마도 결말이 확실치 않으니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하니
좋을 것 같긴 하더라^^
그래도..
아직까지 왜 존 버닝햄이
유명한지 잘 모르겠다.ㅋㅋ
그의 작품은 참 개성이 있다
그림만 봐도
딱 그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신작에선
멍멍이 마일즈가 주인공이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해진다.
실제 주인공인 듯 마일즈의 실사가 있다.
뾰로통한 표정처럼 몹시 까다롭단다.ㅋ
마일즈는 이름을 불러도 안 오고
산책도 안 좋아한다.
밥 먹는 것도 안 좋아하고
너무 짖어대는 강아지다.ㅋ
이쁨 받긴 글러먹은 강아지로군,,^^;;
이렇게 까다롭지만
앨리스와 노먼은 마일즈를 무척 좋아했다.
마일즈는 자동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
카페에 가는 것을 진짜 좋아했다.
마일즈는 옆에 타는 것보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싶어 했다.^^ㅋ
옆집 사는 허디 아저씨는
마일즈를 위한 자동차를 만들어 주고…
마일즈는 금방 운전하는 법을 익힌다.
마일즈는 노먼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즐긴다.
욕구가 채워져서 일까?
운전을 하고서부터는 점점 순해졌다.
산책도 좋아하고 밥도 잘 먹는다.
다른 개들도 마일즈를 좋아한다
말도 잘 듣고 덜 짖는
착한 개가 되었다.ㅋ
노먼은 자라면서 덩치가 커져서
더 이상 마일즈 옆에 탈 수가 없었다.
마일즈도 노먼 없이는 혼자 타기 원치 않는다.
그렇게 자동차는 창고에 들어앉고…
어느 날 마일즈와 노먼은
허디 아저씨네 작업장 쪽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 본다.
허디 아저씨는 새로운 뭔가를 만들고 있다.
누굴 위한 것이었을까?^^
결말이 없는 존 버닝햄의
그림책 스타일이 참 좋다.
아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강아지 마일즈!
노먼과의 아름다운 판타지적인 우정 이야기!!
파스텔 색깔로 그려진
사계절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의 자연스러운 펜 터치와 잘 어우러진다.
마일즈와 함께 일상을 떠나
드라이브하고 싶어진다.
내면의 욕구가 채워지면 그것이
사랑으로 채워지면 강아지도 변한다.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할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