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up되는 책, 구스범스 23 <뱀파이어의 숨결>
- 작가
- R.L. 스타인
- 출판
- 고릴라박스(비룡소)
- 발매
- 2016.08.26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말라는 경고문이 이젠 낯설지 않습니다. 첨엔 무섭다고 책장 깊숙이 감추려들던 구스범스였는데, 이젠 우리 준이 심장도 단련이 되었는지 아무렇지 않게 책을 읽네요. 그러고보니 정말 용기가 up되는 책이 맞긴 맞는 듯.
준이보다 어릴 적, 엄마는 tv 프로그램 중 <전설의 고향>이란 걸 보면서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경험을 했었는데요, 우리 준인 지금 구스범스를 보면서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난 구스범스 <뱀파이어의 숨결>은 호러영화의 주인공으로 종종 등장하는 뱀파이어가 표지에 그려있는데, 아찔하게 생긴 송곳니만 봐도 오싹오싹해집니다.
주인공은 프레디와 카라. 호기심쟁이 두 친구는 어느 날 지하실에서 놀다가 우연히 찬장 뒤에 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합니다. 문을 발견한 이상 열어보지 않고 모른 척 할 수는 없었죠. 문 뒷편으로는 어두컴컴한 터널이 펼쳐지고, 프레디와 카라는 터널 안으로 발을 디딥니다. 분명 겁이 났을텐데도 서로에게 겁쟁이라 놀림받기 싫은 마음에서였을까요, 두 아이는 결국 터널 끝까지갔고, 거기서 관 하나를 발견했지요.
주인공은 프레디와 카라. 호기심쟁이 두 친구는 어느 날 지하실에서 놀다가 우연히 찬장 뒤에 있던 비밀의 문을 발견합니다. 문을 발견한 이상 열어보지 않고 모른 척 할 수는 없었죠. 문 뒷편으로는 어두컴컴한 터널이 펼쳐지고, 프레디와 카라는 터널 안으로 발을 디딥니다. 분명 겁이 났을텐데도 서로에게 겁쟁이라 놀림받기 싫은 마음에서였을까요, 두 아이는 결국 터널 끝까지갔고, 거기서 관 하나를 발견했지요.
아무리 겁이 나지 않는 척 하더라도 관 뚜껑을 열어 이런 모습을 마주하게 되면 저라도 순간 얼어붙어버릴 듯 하네요. 하물며 태어나서 관을 처음 보는 두 아이들은 어땠을까요?
무섭지만 무서운 티를 내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프레디와 카라.ㅋㅋ (이 대목에서 우리 준이를 보는 듯 했답니다. 특히나 동생 앞에선 왠지 더 ‘쎄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라도 한 양, 뭘 해도 대담하고 대범한 척을 하니까요.)
무섭지만 무서운 티를 내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프레디와 카라.ㅋㅋ (이 대목에서 우리 준이를 보는 듯 했답니다. 특히나 동생 앞에선 왠지 더 ‘쎄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기라도 한 양, 뭘 해도 대담하고 대범한 척을 하니까요.)
그저 지하실에 있는 문을 열고 터널 안으로 들어갔던 것 뿐인데, 관 속에 누워있던 나이트윙 백작 뱀파이어와 함께 알 수 없는 곳으로 순간 이동을 하게 된 아이들.
그건 바로 이 ‘뱀파이어의 숨’ 때문이에요. 뱀파이어의 소굴에 갇혀버린 아이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 뱀파이어의 숨을 찾아내는 것 뿐. 그러나 저렇게 많은 빈 병들 사이에서 뱀파이어보다 먼저 ‘뱀파이어의 숨’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건 바로 이 ‘뱀파이어의 숨’ 때문이에요. 뱀파이어의 소굴에 갇혀버린 아이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 뱀파이어의 숨을 찾아내는 것 뿐. 그러나 저렇게 많은 빈 병들 사이에서 뱀파이어보다 먼저 ‘뱀파이어의 숨’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뱀파이어의 숨 덕분에 결국 두 아이들이 살던 곳의 지하실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 곳에는 재미있게도 나이트윙백작도 함께였답니다. 여전히 송곳니를 찾지 못 해 굶어죽고 말 거라며 덜덜 떠는 백작과 마주한 프레디의 엄마 아빠. 서로가 깜짝 놀라 나누는 대화에 어리둥절해지는 프레디. 여기서 생각지도 못 한 프레디의 출생이 비밀이 밝혀지는데요, 그들 가족은 무슨 비밀이 있었을까요?
궁금하다면, 구스범스 <뱀파이어의 숨결>을 읽어보시는 걸로.ㅎㅎ
분량이 딱 한 시간 여 걸려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준이가 잠시 짬 내서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아직은 겁이 나면 나는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찬이에게는 선뜻 용기내기 힘든 무서운 책. 준이의 용기는 어쩜 구스범스 읽는 중에 조금씩 자라난 것이 아닐까 싶네요.
궁금하다면, 구스범스 <뱀파이어의 숨결>을 읽어보시는 걸로.ㅎㅎ
분량이 딱 한 시간 여 걸려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준이가 잠시 짬 내서 읽기 좋은 책이랍니다.
아직은 겁이 나면 나는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찬이에게는 선뜻 용기내기 힘든 무서운 책. 준이의 용기는 어쩜 구스범스 읽는 중에 조금씩 자라난 것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