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북클럽 비버
약수터 가는 길
비룡소/ 창작그림책/ 그림동화책/ 정지영글/ 정혜영그림
비룡소 북클럽 비버…
이름이 그리 낮설지 않죠?
비룡소 출판사만의 특별한 책읽기 프로그램이랍니다
한달에 4권씩 비룡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요
4권의 책은 하나의 주제로 연관되어 있어요
요번 11월은 우리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주제랍니다
우리나라의 옛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팔도강산인 아름다움도 느낄수 있는 책들이랍니다
이왕이면 세계의 여라나라에 대한 책도 읽으면 좋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웠으면 좋겠지만
그리하지 못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이랑 4권의 책을 읽고
다음은 활동북을 같이 해보는거예요
5세의 북클럽 비버북은 그리 어려운 활동은 없답니다
아이가 즐겁게 활동하는걸로 꾸며져 있어서
금방 순식간에 뚝딱 해볼수 있어요
요번에 4권의 책 중에서 제일로 즐거워 했던 책은
<약수터 가는 길>이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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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가는 길> 은 저한테도 생소한 길이랍니다
아마.. 좀 나이가 들면 약수터에 매일 들릴수도 있겠지만
요즘들어 날씨가 이렇게 추우면 약수터 가는것도 어려울듯해요
하지만.. 약수터 가는 길이라고 해서 ‘약수터’가 주제가 아니라
‘가는 길’ 을 더 중점적으로 다룬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얘들아, 약수 뜨러 가자 ! “
아이들은 엄마의 말에 고민합니다
갈까? 말까?
그런데 그 고민도 잠시
“그럼 엄마 혼자 간다. 너희들끼리 집에 있어”
ㅎㅎ
이말에 가만히 있을 아이들이 아니죠 ^^
동생은 엄마를 따라나선다고 하고
누나도 동생의 말에 어쩔수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어요
아이들은 밖으로 나갈 채비을 합니다
아이들이 옷과 양말을 챙겨 입는 모양새가
어느집과 다를바가 없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이랑 거의 흡사하니 말입니다
저희집 둘째가 이 책을 보면서 자기랑 똑같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까 해요
자 드디어 남매들은 엄마 뒤를 따라 움직이고 있어요
가을 풍경이 참으로 알록달록 예쁘죠?
저희 딸도 그림을 보기에 바쁩니다
산과 나무들이 초록색이 아니라
울긋불긋하니 예쁘게 단장되어 있거든요
한눈에 봐도 가을이라는게 느껴지시나요~~
아이들은 길을 가다가 신기한것을 발견합니다
자연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뱀이 아니지만 뱀처럼 생겼다며 누나를 식겁하게 만들고
그것이 뭔지를 눈으로 다시한번 확인하는 누나랍니다
이렇게 자연속에서 많은것을 누리는 아이들이네요
저도 저희 동네에 약수터 가는길이 있었으면 하는데
제가 잘 다니지 않다보니 약수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봄이 되면 그때 아이들과 같이 다녀야겠어요
아이들이 주위환경에 심취한 나머지
가방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첫째가 가방을 본인이 든다고 했거든요 ^^
저희집 둘째아이는 “가방 어디다 뒀냐니까” 라는 책속에 있는 엄마의 말을 듣고는
손살같이 그림책을 앞으로 한장 한장씩 넘겨봅니다
가방을 아이들이 어디에다 두었는지 직접 확인해보는 거죠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이 가방을 놓고간 자리를 확인했어요
“찾았다 !” 란 둘째의 환호성이 지금도 제 귓가에 생생하게 들려오네요
이렇게 아이랑 같이 책을 읽다보면 재미있는 일이 생겨요
<약수터 가는 길>은 이렇게 아기자기한 그림 덕분에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산에 살고있는 동물들을 하나씩 눈여겨 바라보기도 하고
엄마의 가방끈을 잡고서 말타기도 해보고
층계에 올라갈때면 가위바위보게임을 즐기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약수터에서 약숫물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발검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가방은 좀더 무거워지지 않았을까 해요
<약수터 가는 길>을 읽었으니 비버북을 활용해 볼까요?
약수터 가는 길엔 단풍나무도 있고, 감나무도 있어요
나뭇가지에 붓으로 물감을 콕콕 찍어 나뭇잎을 표현해보라는말에
저희 딸은 물감말고 색연필을 선택합니다
알록달록 예쁜 단풍나뭇잎과 은행나뭇잎을 그려달라고 했더니
자기가 알아서 생각한것을 그리겠다는 ‘야무진’ 아이랍니다
어떤걸 그렸는지 보여드릴께요
짜잔~
자신이 좋아하는 감을 그렸다고 하네요
옆에 분홍색은 딸기구 말이죠 ~
지금 딸기가 먹고 싶다는 따님
둘째딸은 뭐가 그렇게 먹고 싶은게 많은건지…
암튼.. 이날 집에 감이 있어서 아이랑 같이 감을 깎아먹기도 했답니다
두번째 활동은 숨은그림 찾기랍니다
나비 세마리, 오리 네마리, 잠자리 다섯마리
5세이지만.. 본인이 한글을 깨쳤기 때문에
천천히 숫자를 세어가며 동그라미를 쳐주었어요
제가 읽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내는 둘째랍니다
마지막은 가위바위보게임으로
누가 먼저 층계를 올라가는지 활동하는거랍니다
가위로 쓱쓱 ~잘 잘라주죠?
가위질도 스스로 하다보니
선대로 자르는게 그리 어렵지 않은 둘째예요
말이 종이라서 계속 쓰러지는 바람에
아쉬움이 남는 가위바위보 게임이었답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다보니
제가 계속 이기게 되네요
둘째의 입가가 울상이 되어버렸어요
말은 “괜찮다”라고 하는데 말이죠
첫 게임은 엄마의 승리네요 ^^
저야 기분이 좋기는 했지만 아이는 애써 태연한척 합니다
또 다시 가위바위보게임을 하자는 말에
요번에는 아이가 수를 씁니다
“엄마? 뭐 낼꺼야?
“가위”
가위바위보 했더니
딸 아이는 ‘주먹’을 내더군요
이렇게 해서 두번째 게임은 아이가 이겼답니다
게임에서 이긴 딸아이는 게임에 변칙을 써가며 이겼어요
5살이 맞는지 의심스러워요 ^^
이렇게 책과 연관된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가 책을 더 스스럼 없이 보게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게 비룡소 북클럽만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북클럽은 엄마가 책을 선택하기 어려운경우
전문가가 선별한 책으로 나이에 맞게 읽을 수 있어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활동으로
아이에게 자신감과 흥미를 키워주는지라
착한 가격으로 한달 아이랑 같이 즐거운 책놀이가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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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품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활용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