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도 뉴베리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구요.

정말 뉴베리상을 받을만한 찡한 감동과 아이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게해준

최고의 책이었습니다.

 

열 두 살 애스트리드는 절친 니콜과 롤러 더비 경기를 보고 롤러 더비 경기에 푹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애스트리드는 롤러 더비 캠프에 가려하고 절친인 니콜도 같은 마음일거라

생각하지만 니콜은 원하지 않았고 레인 보우 바이트의 무지개 양말을 선물로 건네줍니다.

 

애스트리드는 롤러 더비 캠프에 니콜은 발레 캠프로

관심사가 틀어지면서 절친이라고 믿었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절친이었던 니콜이 다른 관심사를 갖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자

애스트리드는 견디지 못할 정도로 괴롭습니다.

그 괴로움을 롤러 더비 경기 연습에 쏟아내고 친구에대한 배신감과 미운 마음을 담아

레인 보우 바이트가 출전하는 롤러 더비 하프 타임의 경기에서 팀의 스타이지 점수를 낼 수 있는

재머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롤러 더비 캠프에서 절친이었던 조이에게 그 자리를 빼앗깁니다.

조이와도 어색한 사이로 변하고 애스트리드는 자신을 홀로 우주를 영원히 떠도는 외톨이 골프공이라

자칭하며 더 힘들어하며 폭발합니다.

 

딸 아이의 마음을 잘 살폈던 엄마였지만 염색한 머리와 니콜과 롤러 더비 캠프를 함께 하지 않은 것

등을 나무라며 불량 청소년인양 애스트리드를 질책했지만 애스트리드의 하염없이 쏟아지는

하소연과 이야기를 들으며 혼란스러운 사춘기 애스트리드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감싸안아줍니다.

저도 같은 엄마라 이 부분이 마음에 가장 와닿았고 12살 제 딸아이도 애스트리드 같은 모습과

그런 갈등을 하는듯해서 책을 읽다말고 딸 아이를 한참동안 바라봤습니다.

 

힘든 과정들을 거치고 애스트리드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잘못을 깨닫게 됩니다.

힘들어하는 조이에게도 힘이나는 이벤트를 하기도하고

니콜과도 화해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복잡하고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후 롤러 더비 경기에서 멋지게 블러커로써 몸을 날려

팀을 우승하게 만들고 니콜에게 꽃다발을  레인보우 바이트에게 멋진 편지도 받게 됩니다.

 

딸 아이가 올 해 12살이 되었습니다.

사춘기가 왔는지 저와 부딪치는 일도 많고 좋고 싫고의 의사도 명확해졌어요.

이런 때에 롤러 걸은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정말 도움되는 책이었고

너무 재미있어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책 등 미국 전역을 

휩쓴 까닥을 알겠더라구요. ^^

 

절친과 처음으로 떨어져서 자신에 대해 점점 배워가는~

‘롤러 더비’에 푹 빠진 소녀가 두려움 없이 더 단단하고 강해지는 법을 배워 

나가는 모습이 펼쳐지는~

‘롤러 걸’ 12살 또래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필독으로 꼭 읽어야할 만화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