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작아졌어!
제목만 들어선 내용이 전혀 예상이 가지 않았는데
낮잠을 자던 사자가 너무나 작아지고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사자를
가젤이 살려주죠
하지만 가젤은 어제 사자에게
엄마를 잃은 아이였어요
그래서 사자에게 화를 내죠
그러자 사자가 미안하다며
꽃도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하지만 가젤은 필요없다며
슬퍼해요
그런 가젤을 보며
사자는 자기를 먹어서라도 마음이 풀린다면
그렇게 하라고 하죠
그리고는 진심어린 “미안해~” 사과를 한답니다
가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며
자기도 엄마를 잃으면 슬플것 같다며
널 상처줄
생각은 없었다며 말이죠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
사자는 다시 커졌고
가젤에게 살려줘서 고맙단 이야기를 하러
쫓아다니지만 가젤은 괜찮다며 도망다니기 바쁘단
내용을 담고있어요
우리 아이 이제 5살
진실된 사과의 의미를 명확하게
이해할수 없겠지만
미안해~ 하는 한마디는
할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잘못을 했을때 사과할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혀주었는데요
사자가 작아지자
표정보세요^^;;;;;;;;;;
“엄마~ 사자가 작아져떠~~~”
물에 빠진 사자를 가젤이 구해주자
구해줬다며 또 신기해하고
사자가 미안해 하자
“사자가 미안해~했어~”
“왜 미안해 했지?”
“응~~사자가 가젤을 괴롭혔어~”
“괴롭히면 미안해 하는거야?”
“응~괴롭히면 미안해 하는거야~”
사실 가젤의 슬픔을 이해할정도의
나이는 아니에요
엄마를 잃은 가젤은
사자가 미안해 한마디한다고
받아들이기 힘들었을거에요
그런 가젤에게
꽃이며 노래가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요
아직 엄마를 잃는 슬픔이 무엇인지
그래서 사자가 사과를 하는데
처음엔 가젤이 받아들여주지 않는것에 대해
어린 한나가 알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진심어린 사과는
언젠간 통한다는걸 알게해주는 책이였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도
자기가 잘못을 하면
인정하고 사과할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독후활동을 뭘 할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책의 내용이 미안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만들기를 하기보단
아이와 손가락 인형을 갖고 미안해~하는 놀이를 해보았어요
상어가 거북이를 못살게 굴어~
그럼 거북이 마음을 어떨까?
물어보기도 하고요
“상어는 거북이에게 미안해~해야해~”
라고 이야기도 잘 하긴 하는데….
아직까진 동생괴롭히고도
미안해~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천방지축 5살 꼬마아이랍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으로 사과할줄 아는 태도는
꼬옥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의미에서
비룡소의 사자가 작아졌어!책은
우리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사과의 의미를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