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지기 20기가 되어 제일 처음 받아 본 책은
비룡소 클래식 파리의 노트르담이랍니다.
사실 비룡소 클래식은 예전부터 엄청 탐나던 책이었어요~~
고전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각국의 명작을 새롭게 발굴하고
작품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각 언어권별로 최고의 권위자들이
최선을 다해 번역하고 독톡한 삽화를 넣어 좀더 읽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고 해서
제가 더 읽어보고 싶었거든요~~ ^
그런데 책을 받자마자 첫 느낌은
헉~!!! 이었습니다.ㅋㅋ
아들램도 저도 동시에 헉!! 소리가 나올만큼 두께가 엄청났거든요 ㅎㅎㅎ
페이지수가 무료 540페이지에 육박합니다
워낙에 장편을 쓰기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이기도 하고
비룡소 클래식은 그 원작을 반으로 축약한 것을 번역한 거라고 하니
원작의 두께감에 다시 한번 놀랐어요.
위고는 우리에게 장발장으로 더 잘알려진 레미제라블의 작가이죠.
사실 위고의 작품은 제가 봤을때도 좀 많이 어려워서
원전 그대로 읽기는 힘들더라고요~~
프랑스 혁명 시대를 살던 위고이기에
그 시대상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작품을 잘 읽어내려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이 많지 않겠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위고의 작품들이 뮤지컬로 더 인기가 있는 듯 해요~~
책의 두께도 두껍고 글밥도 많은 편이라
초등 고학년도 책읽기가 제대로 되어 있는 친구들 위주로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듯 하답니다.
사실 제가 읽어도 좀 어려웠기에 전 중고생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글밥도 빽빽~~
군데군데 삽화도 들어있지만 없는 부분이 더 많아요~
하지만 각주가 충실히 달려있어서
잘 모르는 부분은 찾아가며 읽어내려가면 되기 때문에 상식을 넓히기 좋습니다.
울 걸군 엄마가 읽어보라고 해서 읽기는 하는데
사실 끝까지 다 읽어내지는 못했어요~
일단 내용도 어렵고 시대상을 모르니 무슨 내용인지 내용 이해를 잘 못하더라고요~ ^^
책은 역시 수준에 맞게 읽어야하는데
초등 5학년에 들어가는 울 걸군에게 빅토르 위고는 무리!! ㅋㅋ
앞쪽 챕터만 좀 읽더니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울 걸군 같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노틀담의 꼽추라는 애니메이션을 먼저 보여주고 읽어보게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해요~~
세계사를 배워서 유럽 특히 프랑스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중고생들이 읽으면 딱!! 좋은 책이에요~
처음엔 살짝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겠지만
고전인지라 읽으면서 그 깊이와 마음 속에서 느껴지는 카지모도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하답니다.
게다가 원작의 문장은 그대로 살리되 분량만을 반으로 줄였기에
좀더 쉽게 빅토르 위고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책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