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노트르담
파리의 노트르담은 노틀담의 곱추로 저도 어려서 읽은 책이고
또 노트르담드 파리 뮤지컬을 너무나 애정하는 1인이다보니
실 공연은 물론, 집에서도 가끔씩 보는 정말 명 공연의 하나인데
이번에는 딸아이를 위한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어요~
첫 느낌은.. 흠..
과연 아이가 이걸 볼까?? 싶은 두께감과 깨알처럼 작은 글씨가
저 개인적으론 이렇게 두껍고 작은 글씨의 책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싶었는데
그래도 의외로 조금씩 끊어가며 꾸준히 읽어봤어요~
올해 초5에 올라가는 딸아이는
성향상 과학이나 수학관련 책을 좀더 재밌어하고 또 평소에도
즐겨보다보니 이런 문학관련 책은 많이 접하지 않고있어
독서편식이 심한 아이를 위해서도 꼬옥 읽혀보고 싶은 책이었는데요
젊은 빅토르 위고의 열정이 담긴 작품으로
실제 문장에는 손을 대지 않고 분량은 줄여서 원작의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꼼꼼하고 상세한 번역으로
그당시 파리의 시대상과 역사등에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아이의 관심과 이해를 느끼게 해줄 수 있었구요
또 선과 악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수 있었구요
노트르담을 둘러싼 건축, 역사 등에 대한 빅토르 위고의 깊은 식견과 철학까지 느낄 수 있어 고학년을 앞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라면 한번쯤 봐둘만한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