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클래식]파리의 노트르담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2월 23일 |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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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치 않은 책을 만났어요.

평소 비룡소 클래식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신간인 파리의 노트르담을 가장 먼저 보게 되었네요.

워낙에 유명한 명작이라 시작하기는 쉬웠는데..

5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책이다보니 다 읽어내는데는 시간이 좀 많이 걸렸어요.

[파리의 노트르담]은 41번째 시리즈로

작가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입니다.

책의 두께만큼 내용도 방대해서 아이가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읽으면서 계속 물어보네요..

아무래도 아이가 읽기에는 무리가 있었나봐요.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내는데..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두꺼운 책을 읽어냈다는 성취감을 맛보고 싶지 않았나 싶은데…^^

읽다 말다, 책을 넘겼다 덮었다를 반복하며 몇 날 몇일을 시름하더니

“엄마, 무슨 말인지 도저히 모르겠어요….”로 끝을 맺네요.. ㅎㅎㅎ

좀 더 자라야 할까봐요.

[파리의 노트르담]은 꼽추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애꾸눈에 꼽추인 카지모도는 추한 외모 때문에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가던 중

한 여인을 해하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붙잡혀 형틀에서 매질까지 당하게 되는데..

이때 카지모도에게 측은한 마음을 느낀 에스메랄다가 물을 건네고..

카지모도는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외면의 아름다움..

자신있게 내면의 아름다움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렇지만은 않은것이 인간의 본성이기에..

복잡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책을 덮었네요.

이런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아이도 얼른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얼굴을 보지 말아요.

마음을 봐요. 아가씨.

잘새긴 젊은 남자의 마음은 흉하기 쉽고

그런 마음들은 사랑이 오래가지 못해요.

아가씨, 전나무는 아름답지 않아요.

백양목처럼 아름답지 않죠.

하지만 겨울에도 잎은 간직한답니다.

카지모도의 마음이 구구절절 슬프고 애절하고 안타깝네요.

고전이 주는 교훈과 감동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래오래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