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짧고 편식이 심한 대장이는 변 보는 걸 힘들어해요
유산균을 장기 과다 복용해도 변 볼 때면 힘을 많이 주네요
야채와 과일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시켜 주고픈데 무조건 거부하니 ㅠ
책육아 엄마는 오늘도 책을 들이댑니다 ㅋ
비룡소 마법식당은 2016 제 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작이예요
심사위원 호평을 받은 책이라 그런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책 표지부터 화려한 색감과 캐릭터가 눈길을 잡아끌어요
예빈이가 똥을 누려고 하네요
벌써부터 대장이는 빵빵 터져요
아이들은 왜 이렇게 “동” 얘기를 좋아할까요?
똥을 누지 못하고 피아노 학원으로 향하던 예빈이 앞에 마법식당이 나타났어요
예빈이의 변비 해결을 위해 황금 고구마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돼요
바나나 보트를 타고가며 바나나를 야금야금
대장 “엄마, 나도 바나나 먹을래요”
미역 미끄럼을 타며 미역을 냠냠 쩝쩝
대장 “엄마 나도 미역 먹을래요”
맛있는 사과와 시금치도 꿀꺽 꿀꺽
“엄마 나도 사과 먹을래요”
냄새 좋은 가지도 우적우적
“엄마 나도 가지 먹을래요”
맛있게 먹다보니 드디어 황금 고구마를 만났었요
시금치, 배추, 가지, 황금 고구마, 미역, 사과
쾌변 레인저스 도움으로 악당을 물리쳤어요
바로 그 때!!
“퐁당”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 황금 고구마를 찾아 떠나는 예빈이의 여행이 너무 재미있게 그려졌네요 여행 중 자연스레 바나나, 시금치, 배추, 미역, 가지, 사과를 먹으며
과일과 야채 섭취를 한 덕분에 변비를 해결 할 수 있었어요.
마법식당을 읽으며 대장이도 함께 바나나, 사과, 미역을 먹겠다고 아우성 이었어요
다만, 책에 빠져 진짜 먹지는 않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나머지 책장을 넘기느라 먹는 걸 잊어버렸네요 ㅋㅋ
그래도 오늘 저녁엔 먹일 수 있는 반찬들이 많아져서 기쁘네요 ^^
캐릭터 그림책 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캐릭터가 풍성해요
각 야채들을 캐릭터화 시켜 아이들의 흥미를 돋구고
악당과 싸우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덩달아 몸을 들썩이네요
스토리가 실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무방할 내용이라 어린 아이들부터 초등학생 까지 두루두루 읽을 수 있겠어요.
특히, 모험을 좋아하고 악당과의 결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겐
정말 인기만점 책일 것 같아요~
단, 진짜 야채와 과일을 들고 싸울 것 같은 위험부담은 있지만
그걸 독후활동으로 승화시킨다면 충분히 활동 가치가 있을것 같아요~
앞으로 계속해서 비룡소 그림책상 들이 출간될텐데
책 육아하는 엄마로써 너무너무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