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육아하는 전주댁이예요-

우리아이들 집에서

편식안하고 밥 잘 먹나요?

저희집은요…

엄마인 전주댁도 편식쟁이

남편도 편식쟁이..

둘이 사랑으로 낳은

서주니는 왕 편식쟁이랍니다.ㅠㅠ

어느정도냐면요

처음에 어린이집가서

만둣국을 먹는데

만두를 다 헤쳐서

그안에 들어있는 파를 빼고 먹었다고..

선생님이

이정도 편식하는 아이는 처음봤다할정도였답니다.

그나마 지금은

다른 친구들이 먹는걸보고

싫어하는 음식이더라도 한두입먹는정도로 발전하긴했는데

여전히 밥상에 고기나 생선이 없으면

밥을 잘 안먹어요…ㅠㅠ

그래서 서주니의 편식을 어떻게든 고쳐보려

어렸을때부터 의식적으로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주었는데요

오늘은 “바른 식습관”에 관한 유아책 중에서

재미있으면서 기발한 책 한권 가져왔어요.

제1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수상에 빛나는

[비룡소/나와라, 황금똥! 마법식당]

입니다-^^

표지 어떤 느낌이세요?

가운데의 여자아이가 상당히 비장해보이지는 않으신가요?

이 책을 쓰신 김진희작가님은

허약한 몸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으시다네요-

그래서인지

우리가 흔히 만나는 식재료들도

책에서 만나보면 참 재미지게 느껴지더라구요.

화창한 오후,

예빈이 얼굴이 어두워졌어요.

배를 안고있는 걸보니

배가 아픈거같죠?

 

“똥이 왜 이렇게 안나오지?”

저런 예빈이가 변비에 걸린 모양이예요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꼭 폭풍이 몰아치는거같아요.ㅋ

서주니에게

예빈이가 변비에 걸렸대, 서주니도 그런적있니?하고물으니

서주니도 응가가 안나왔던적이 있다고 하네요-

피아노 학원에 가는 길

예빈이는 계속 배가 아파요

그때, 못 보던 가게가 예빈이의 눈에 띄었지요

‘마법식당’

그곳에서

예빈이는 요정 아줌마를 만나게 돼요.

“변비를 없애려면 알록달록 섬에 있는 황금 고구마를 먹으면 돼!”

요정 아줌마는 예빈이가 알록달록 섬에

갈 수 있게

커다란 바나나 보트를 만들어줘요-

그렇게 야옹군과 함께

바나나보트도 뜯어먹으며

알록달록 섬으로 가는 예빈이!

서주니는 바나나보트 뜯어먹으면

물에 퐁당!빠진다며 걱정하네요-

그렇게 알록달록 섬에 도착해서

처음만난 음식은 미역!

미역에 들어있는 “알긴산”성분은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걸 마법식당 책에서는

“미역은 오래된 똥도 미끄르르 나오게 해준답니다.”라고 표현하고있어요.

두번째로 만난 음식은

시금치와 사과!!

역시 변비에 좋은 음식이라도 알려져있는데요

여기서도

시금치는 “단단한 똥을 꽉 잡아서 끌고 나온다”

사과는 “똥으로 답답해진 배 속을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며 설명해주어요

다음날

예빈이와 야옹군은 배추말이 쌈밥과 시금치 주먹밥,가지 스테이크를

아침으로 먹어요

그때 지나가던 가지요정의 도움을 받아

황금고구마가 있는 곳으로 가게되는데

그곳에서는

황금고구마를 지키는 구마왕 vs 과자백작과 인스턴트 군대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어요

“알록달록 섬의 쾌변요정들을 부르자

나와라, 쾌변 어벤저스!”

쾌변어벤저스라니…ㅋ

재밌는 표현이죠?

예빈이가 황금고구마를 찾아 여행하면서 먹은

배추,시금치,사과,가지,미역,바나나가 나타나

과자백작과 인스턴트를 무찔러요

쾌변 레인저스는 승리를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요.

황금 고구마와 함께 말이지요.

꾸르륵!

파티가 끝나갈 무렵

드디어 신호가 왔어요.

과연 예빈이는 기다리던 황금똥을 눌 수 있을까요?

뒷 이야기는

[비룡소/나와라,황금똥! 마법식당]책에서 만나보세요-

오늘은 책과 함께 받아본 스티커로 독후활동을 했어요-

책에 나와있던 인물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를 상기시켜주었지요-

스티커 참 좋아하는 아이라

재미있는 활동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저녁!

책에서 나온 시금치와 배춧국대신 시래기국으로

저녁밥을 먹었는데요

서주니 책에서 본 시금치랑 배추국이라며

맛나게 다 먹었답니다-

역시 백마디 말보다 그림책읽어주는게

더 아이들이 잘 따르는거같아요.

편식이 심한 아이때문에

고민이신분!

오늘 저녁에

[비룡소/나와라,황금똥! 마법식당]읽고

서주니처럼

올바른 식습관 길러주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