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이 너무 많아!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을 받은 루이스 슬로보드킨의 고전 명작! 이래요.
상을 2개나 받다니 어떤 내용일까 보기전부터 너무 기대되더라고요. ㅋㅋ
책을 대충 살펴봤을때 글이 좀 많은편 이라고 생각했던거 같은데
정말 순식간에 읽은 책이랍니다.
아이와 잠자기 전에 누워서 읽다보니 금세 다 읽더라고요.
마음도 따뜻해지는 내용이였어요.
쌍둥이 네드와 도니의 이야기이죠.
여행을 떠난 엄마를 대신해 할머니가 아이들을 잠시 데리고 계시는데요.
도니가 빨간 벙어지 장갑을 잃어버리게되면서 신기한 일이 벌어지게 되지요.
주위의 온 동네 사람들이 쌍둥이집 보니의 빨간 벙어리 장갑을 찾았다면서
쌍둥이네 집에 장갑을 갖다 주기 시작한 것이죠!
학교 선생님, 집배원 아저씨, 청소부, 우유배달수, 트럭 기사 등등..
정말 여러 이웃들이 셀 수 없이 빨간 장갑을 갖다 주기 시작해요.
이게 도니가 잃어버린 그 장갑이 틀림없다면서 말이예요!
여행에서 돌아온 엄마는 또 선물로
그 동안 끼었던 빨간 장갑이 낡았으니 새로 빨간 장갑을 사오시고말이죠! ㅋㅋㅋ
엄마는 서랍장에서 투툭, 투두두두둑 튀어나오는 장갑들을 보며 깜짝 놀라게되요.
엄마가 장갑의 주인을 어떻게 찾아 줘야 할지 고민할때
네드가 뒷마당 빨래줄에 벙어지 장갑을 걸어두면 된다고해요. ^^
이제 쌍둥이 집 뒷마당 빨래줄에는 벙어리 장갑이 대롱대롱 걸려있어요.
장갑을 잃어버린 이웃들은 소식을 듣고 쌍둥이네 집으로 찾아와 자기의 잃어버린 장갑을 찾게되지요.
이 일이 있은 후에 쌍둥이네 집 뒷마당 빨래줄은 매년 잃어버린 장갑을 보관하는 곳이 되지요.
이 빨래줄 하나로 이웃들의 잃어버린 물건에 관심을 갖게되니 너무 좋은거 같아요.
장갑을 줍게되면 쌍둥이네 빨래줄에 걸어달라고하니
아들 하는말이 쌍둥이네 집은 미국이라 자기는 갈 수 없다며 아쉬워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