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이가 2학년때 부터 무척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비룡소]에서 나온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인데요,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이야기를 통해 역사, 사회, 과학 등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쭌이가 요즘도 즐겨 읽고 있답니다.
이번에 만난 책은 마법의 시간여행 54,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 입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쭌이는 ‘발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다른 책에서 발토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며 신 나게 책을 읽더라고요 ㅎㅎ
책 읽기를 좋아하는 잭과 호기심이 많은 동생 애니는
책에 있는 그림을 가리키면 역사 속의 어느 시대, 어느 장소로든 데려다주는
신기한 힘을 지닌 마법의 오두막집을 통해 모험을 떠나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멀린 할아버지와 모건 할머니의 부탁으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1925년 2월 알래스카의 외진 마을 ‘놈’ 지역으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남매가 도착한 놈 지역은 전염병인 디프테리아가 돌아
사람들은 하루빨리 약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벌써 다섯 명이 디프테리아로 죽었고
환자가 점점 늘어 약이 늦게 도착하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머셔들과 개들이 썰매에 약을 싣고 며칠째 릴레이로 달리고 있지만
하필 북극에서 엄청난 눈 폭풍이 밀려와
약이 제때 도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지요.
잭과 애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테디가 준 금가루를 사용해 개 썰매 경주 챔피언 실력을 갖춘 후
디프테리아 치료약을 운반하기 위해 개 썰매를 몰아요.
치료약을 가지러 가는 도중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지만
남매는 무사히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하지요.
임무를 무사히 마친 남매는 멀린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마법으로 영웅들을 도와준 티가 나지 않도록 마법의 별가루를 이용해
남매가 왔다간 흔적이며 기억을 전부 지워 버리는데…
마법의 시간여행 54,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는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1925년 알래스카의 자연환경과 인물, 역사적인 사건 등을 알 수 있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특히 이 책에서는 개 썰매꾼인 머셔가 개 썰매를 모는 법,
썰매 개들의 역할과 하는 일, 썰매 개들에게 사용하는 명령어 등등
썰매 개들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과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알래스카 사람들이 혹한의 날씨에 맞서 어떻게 견디며 생활했고
동물들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이야기가 끝난 책의 뒷장에는
‘개 썰매와 알래스카에 대한 더 많은 사실’ 이라는 부록이 실려있어요.
그래서 썰매 개들과 개 썰매 경주, 썰매 개인 허스키, 알래스카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답니다.
이렇듯 마법의 시간여행 54, <알래스카의 썰매 개 발토>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알 수 있는 알찬 책이에요 ^^
역시나 쭌이는 이번에도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다 읽은 후에는 발토에 관한 책을 더 찾아 읽을 정도로
발토와 알래스카 그리고
1925년 놈 지역으로의 디프테리아 치료약 운반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열정도 보였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