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트레스 해소하는데 좋다며 컬러링북이 인기인데, 나같은 똥손에게는 그 세세한 그림들을 일일이 색칠하는 것 부터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 여서 별로 내켜하지 않았더랬다.
한데, 어스본에서 나같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컬러링을 즐길 수 있는 컬러링 & 판박이 아트북이 나왔다.
한쪽면에는 직접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밑그림이 있고, 옆면에는 이렇게 판박이를 할 수 있는 예쁜 그림들이 있어서 컬러링 할때도 옆 면의 그림을 보고 색을 칠할 수 도 있고, 색칠하다 지치면 판박이로 다시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게 구성되어 있다.
요렇게.. 취향따라 마음따라 색연필로도, 싸인펜으로도 색칠할 수 있고, 두 가지를 섞어서도 할 수 있고, 색볼펜이든 연필이든 마음 내키는대로 슥슥 색칠하면 마음의 평화가~~
펜 뒤쪽으로 슬슬 문질러서 떼내기면 하면 예쁘게 잘 박히는 판박이의 재미도 있다. 제법 도톰한 두께의 판박이 재질이라 살살 문질러도 깔끔하게 쏙쏙 판박이가 나오는데다, 색상도 화사하고 깔끔해서 너무 예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깔끔한 밑그림만 그려져 있어 컬러링하는 사람의 취향이나 능력, 상상력에 따라 다양하게 무늬를 만들어가며 색칠할 수 도 있어서 더욱 좋다.
카페에서 ‘나의 작은 정원’을 꺼내 컬러링과 판박이를 하고 있자니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판박이를 꺼내니 더욱 놀라는 사람들의 반응. 특히나 젊은 아가씨들과 학생들은 우와, 저 책 뭐지 뭐지? 라며 와서 묻고 가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빽뻭하게 밑그림만 들어있지 않아서 더욱 마음이 편하다.
오랫만에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링 & 판박이 북을 만났다.
날라리
음악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