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필독서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

연령 12~2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3년 4월 2일 |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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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
끝없는 이야기~
처음 책을 봤을때 책에 두깨에 덜컥 겁이 났던 책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묘하게 빨려들어가는걸 느낄수 있게 만드는 책이네요.
열살이나 열한살쯤 되어 보이는 작고 통통한 사내아이 이 책의 주인공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는 비오는 날 우연히 고서점에 들어갔다가 주인이 책상에 두었던 ‘끝없는 이야기’라는 고서를 보고 훔쳐 달아나 자신의 학교 창고에서 몰래 숨어 책을 읽게 되네요.
그 책안에는 위기에 처한 환상세계의 이야기가 나와요.
환상세계 안에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어린여왕은 병에 걸려 점점 죽어가고 있네요.
그리고 여왕을 구하고 환상세계를 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아트레유가 여왕에 상징이며 비밀스런 힘을 주는 아우린을 달고 모험을 하게되요.
바스티안과 아트레유는 다른듯 닮은 모습으로 책 속의 인물에 빠져들어가요. 책은 책을 읽는 바스티안과 그 책속의 인물인 아트레유의 모험이야기가 펼쳐지네요. 내용방식이 꼭 책 읽는 바스티안이 현재 책을 읽는 내가 되는 느낌을 받아요.
아트레유는 환상세계를 모험하며 어린여왕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다 어린여왕이 새 이름을 갖아야하며, 그건 사람만이 지어줄수 있는데 사람들이 환상세계에 오지 않고 있으며
새 이름이 없으면 여왕은 죽게되고 여왕이 없는 환상세계는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알게되요. 그리고 알게된 사실을 아트레유가 여왕에게 알려주는 시점에
이름을 지어주는 사람이 …바스티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네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같이 빠져들어요. 바스티안이 환상세계로 들어가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어요.
그리고 책을 읽는 저도 깜작놀랄만한 전개였네요.
환상세계에 들어간 바스티안은 여왕에게 새이름을 주고 환상세계를 구하게 되요.
여왕은 바스티안에게 아트레유가 가지고있던 아우린을 주며
소원은 모두 이루어질꺼라는 약속을 하고 사라져요.
환상세계에서 한 소원이 이루어지면 다른 소원으로 이끌리며 여행을 하게되고
그 여행속에서 소원이 이루어질때마다
바스티안은 자기가 살았던 세계에 대한 기억을 하나씩 잊어버려요.
그리고 자신의 기억이 거의 사라질쯤
기억이 다 사라져 버리고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사람들을 보게 되요.
비로소 자신의 참뜻을 발견하고 자기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게되요.
바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소원이 이끌어주는 대로 따라가며 결국 자신의 이름까지 잊게 되요.
하지만 아트레유를 만나게 되고 아우린을 주면서 결국 자신의 세계로 가는 문은
바스티안이 몸에 지니고 있었던 아우린에 있었다는 걸 알게되요.
그리고 드뎌 집으로 돌아가게 되네요. 그리고 예전과 다른 바스티안의 모습이 나와요.
환상세계의 여행은 여왕과 환상세계를 구하기도 했지만 바스티안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네요. 자신을 사랑하는 것… 어쩜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말이었던거 같아요. 환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이야기는 내 안에 있는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네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일깨워주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