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돼지 :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변신돼지에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참 눈길이 가는 변신돼지책!
책을 고를때 표지그림과 내용 그리고 출판사를 꼭 보며 선택하게 되는데
이번엔 표지와 출판사 그리고 비룡소 문학상 대상까지 수상하니 더 만족스러울것 같다.
요즘 아이들책이던 내가 보는 책이던 한참 책에 빠져있어서 그런지
어떤책을 골라야 할지 눈에 들어오는데 제 눈에 들어오는책이 딱 나타났다.
바로 비룡소 변신돼지 책!
도착하자마자 시카가 좋아하는 책들이다 느껴졌는데
역시나 집에 오자마자 책에 쏙 빠져서 읽기 시작한다.
특히 요즘 잘 읽는 책들중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책들 참 좋던데
신간으로 받아본 변신돼지 책 완전 대박책 같다.
변신돼지! 제목을 보고 나만의 스토리를 상상해 보았다.
제목과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데 페이지를 넘겨서 읽어보았다.
나는 책을 보기전에 차례를 꼭 본다.
책의 내용이 어떨지 궁금해 하면서 보는데
너의 이름은 통닭
포동포동 말캉말캉 푸딩푸딩 재밌는 소제목들이다.
찬이네 가족에게 동물들을 데리고만 오면
열흘만에 동물이 자꾸 돼지로 변하게 된다.
포동포동 포근한 찬이네 가족은 동물편한세상에서
늙기도 하고 크기도 커져 더 이상 아무도 사가지 않는 토끼를 입양해서 데리고 왔다.
그 토끼의 이름은 달콤이였다.
달콤이에게 찬이네 가족은 달콤이 전용 채소 뷔페며
이것저것 정성을 다해 키웠는데
입양해서 데려온지 정확히 십일째 되는날 돼지로 변신했다.
찬이 엄마는 포근하면서 따뜻하지만
가족들이 모두 포동포동 돼지 같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돼지는 절대로 못키운다고 하며 동물편한세상에 다시 데리고 갔다가
길에서 버림받은 강아지를 안타까운 마음에 데려와 키우기로 했다.
어느새 찬이네 가족들은 그 강아지에게도 정성을 쏟으며
이것저것 좋은것만 주고 이름을 통닭으로 지었다.
통닭이는 매일 찬이네집에 적응하며
안방에서 찬이네 엄마 아빠와 같이 잤다.
그런데 10일째 되는날 통닭이도 돼지로 변신해 버렸다.
이번에는 절대로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던 엄마마가
다른집에 갔다가 버림받게 된 햄스터를 입양해 데리고 왔다.
이 햄스터는 절대로 돼지로 변신하지 않을꺼라면서 데리고 왔다.
역시나 찬이네 식구들은 햄스터에게
먹을것 잠자리등 이것저것 정성을 다해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10일째 되는날 푸딩이 사라졌다.
찬이네 가족들은 푸딩을 찾으러 다니게되고
엄마는 자신 때문에 푸딩을 잃어버렸다며 밥도 않먹고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푸딩을 새벽에 마주하고
돼지로 변신한 푸딩을 보며 찬이네 가족은
그렇게 달콤이, 통닭이, 푸딩까지 찬이네 가족이 되었다.
그렇게 변신 돼지들은 찬이네 가족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나
더 이상 아파트에 살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찬이네 가족은 변신돼지들과 다같이 뛰어놀수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게되었어요.
이사하는날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책을 읽는 내내 흐뭇한 미소가 번지게 되는 변신돼지의 마법!
가족은 서로가 서로를 닮는다는 것
가족들의 모습이 아무리 통통하고 토실토실 돼지처럼 보일지라도
이런 따뜻한 가족의 모습을 볼수 있다니 보는내내 행복해지는 작품이었다.
왜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받았는지 짐작이 간다.
부록으로 작가의 말에서
작가의 어린시절 버려진 토끼를 만났고 그 토끼는 너무많이 먹고
똥을 너무 많이 싼덕에 이름을 똥깡이로 불리웠어요.
그 이후 작가의 집에 오는 동물들이 모두 하나같이
아주 잘먹어서 토실토실 돼지처럼 살이찌는 마법에 걸렸는데
그 이유는 군건짓을 좋아하는 작가,
항상 닭다리를 두 개씩 사주던 아빠와
늘 많은 음식을 만드는 손큰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평범하지만 요즘같이 삭막한 세상에
늘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가족간의 따뜻함과 나와 다른 동물들과의 따뜻한 교감이 있는
변신돼지의 이야기 읽는내내 너무나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글을 쓰신 작가 박주혜님과
그림을 그리신 이갑규님의 정성이 보이는 재미난 이야기
가볍게 읽었지만 마음속에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변신돼지의 책을 읽고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책들이 더 관심이 가네요.
변신돼지 책의 곳곳의 재미난 글과 그림의 조화가
아이들에게도 같이 읽는 엄마 아빠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일깨워 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일으킨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