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물들숲 생태그림책 – 힘이 센 장수풍뎅이야
비룡소에서 나온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입니다.
이번에 11번째 책이 새로 출간되어 만나보았는데
아이가 쉽게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며 장수풍뎅이를 배울 수 있었어요.
생태그림책이나 자연관찰책은 무엇보다 그림이 중요한데
색이 흐릿하면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요.
색이 흐릿하다는 것은 보통 나뭇잎~하면 초~~록색으로 실사가 나오는데
이 책은 부드러운 초록색으로 표현되고 있어요. (아 표현력이 부족하네요 ㅡㅡ;;)
여름이면 매년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녀석들이 장수풍뎅이와 매미 아닐까요.
장수풍뎅이는 실제로 집에서 기르는 경우도 많고
알에서 번데기를 거쳐서 장수풍뎅이가 되는 과정을 아이가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많이 기르더라고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싸우는 모습!!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곤충이죠.
장수풍뎅이 외에도 다양한 곤충 친구들이 등장해서 아이가 많은 곤충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장수풍뎅이 수컷은 뿔이 있고 암컷은 뿔이 없죠.
암컷과 수컷의 짝짓기부터 시작해서 알을 낳고 번데기가 되어 장수풍뎅이가 되는 과정이 나와있어요.
곤충은 한살이가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포유류처럼 아기의 모습과 컸을 때 어른의 모습이 같지 않고
알에서 애벌레 – 번데기 – 곤충으로 몸이 전혀 다르게 변화하니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고 재미있죠.
남자아이들이라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곤충을 좋아하는데
힘이 센 장수풍뎅이라서 더욱 좋다네요.
사슴벌레와 싸우는 것을 특히나 좋아하고 모든 것을 호기심 있게 책을 보았어요.
엄마인 저도 몰랐던 사실을 책을 함께 보면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눈으로 보기에는 사소한 곤충 같아 보여도 모든 곤충들이 참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자연관찰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느끼고 반성(?)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