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오존층이 파괴되어 선크림을 덕지덕지 발라야 하는 세상을 떠올렸나요?
다름 아닌, 제가 그랬답니다.ㅋㅋ
그러나, 비룡소에서 출간된 €뜨거운 지구촌€은 그런 세상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예요.
급격하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 중 가장 핫한 이슈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세계 정세를 올바르게 이해하며 학습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어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진 19가지의 사회적인 이슈를 쉽게 풀어주고
어떻게 헤쳐 나아가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저는 이 책의 1부 얽히고 설킨 세계 질서의 향방을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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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분쟁과 전쟁 속에 숨겨진 진실로 팔레스타인 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마약문제,
석유, 다이아몬드 같은 주요 자원을 둘러싼 갈등 등을 살펴주고 있어요.
3부는 닫힌 세계에서 열린 세계로 티베트의 독립운동,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북아일랜드 분쟁, 유럽의 인종 차별문제 등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생기는 움직임을 다루고 있어요.
4부는 지구의 미래, 그 불안과 희망에서는 폭력보다는 대화와 연대로
약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보인 멕시코 원주민 농민운동, 금융 자본 등
대자본에 대항하는 월스트리트 점령운동, 표현의 자유와 평등한 정보권 문제를 제기한 위키리크스 사건,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인류의 노력과 북한 핵 문제, 세계 인구 문제 등을 통해
인류의 절망과 희망을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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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현재 우리가 말하는 국제 사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를 가리켜요.
여러나라가 서로 교류하고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국제사회는 제 2차 세계대전 이전의 세계와는 사뭇 다른 양상과 질서를 보이는데,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세계 현안에 미국이 관련되어 있는점이네요.
최근 대선을 앞두고 패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쏟아졌었죠?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첫걸음도 패권으로 부터 출발을 해요. G2, G7, G20은 모두 국제 문제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들의 모임을 가리키는 말인데,
세계를 움직이는 힘으로 구분되기도 하는 G2, G7, G20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국익을 지켜 나아가는데 균형을 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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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몸살을 앓는 유럽
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국제 사회에서 도움을 받고 어째서 대부분의 국민이 그 책임을 져야 하는걸까요? 돈을 꿔준 쪽도 분명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을텐데… 허리띠를 졸라매는것을 국민들만의 몫으로 두고 국민들의 삶을 더욱 더 팍팍하게 하는 건 잘못된 일이죠. 긴급치료를 위해 나섰다면 치료후 재활이 잘 될때까지 도움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야 스스로 일어서서 그 도움에 대한 응답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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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이 되어버린 테러와의 전쟁
명분과는 달리 국익을 위한 전쟁은 마땅히 없어져야겠죠~?! 테러를 뿌리 뽑길 희망한다면 민주화와 빈곤타파가 우선되어야 해요. 이렇듯 긍정적인 변화의 시도는 자연스레 테러집단을 붕괴시킬테니까요.
이 책은 지학사의 중학 독서평설에
€아빠가 읽어 주는 세계 뉴스, €아빠와 함께 찾아가는 뜨거운 지구촌€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글을 다시 엮은 것이래요.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중학생이 되면 중학 독서평설을 찾아 보게 될 것 같아요.
쉽지않은 이슈를 이렇게 알기쉽게 풀어주다니!!
국제 사회의 주요현안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그 사건 사고의 뿌리도 살펴보고 무엇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시각을 담아내고자 애쓴 흔적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해당 서평은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하는 솔직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