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쪽 가까이 되는 책의 포스에 눌려 읽기를 주저 했지만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역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제목에서 풍겨지는 느낌처럼 판타지 소설이다
인육을 먹는 트롤…그 트롤과 맞서 싸우는 트롤헌터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트롤에게 어릴적에 형을 잃고 그 상실감과 죄책감 그리고 공포를 어른이 되어서도 떨쳐버리지 못하는 아빠와 그 아빠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
학교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 소심한 짐과 그의 친구 터브…그리고 엄격한 집안 규율에 답답해하는 클레어
이 책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딱 일주일
일주일동안 이 다양한 사람들의 변화는 놀라울 정도로 크다.
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었는지는 직접 읽어보고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