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라는 소재들을 활용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더 재밌게 느껴지는데요~
아이도 나름 좋아하는 전래동화가 있어서 신기해 하는 중에 우리나라 전래동화가 아닌 다른 나라의 전래동화를 읽어보았어요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의 옛날 이야기예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옷 때문인지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요~
표지에서도 색연필 색감의 그림과 특유의 전통 문양이 새롭게
느껴지네요~
용하면 어떤느낌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입에서는 불도 나오고 하늘로 막 올라가는 그런 느낌?
아이는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같다며 너무 좋아하네요~
게다가 익룡처럼 날기까지 한다며 신나하더라구요~^^
이야기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살고 있는 용 가족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미르하이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랑스런 아기용이랍니다.
다른 용들은 불도
내뿜고 하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하지만, 엄마용의 한마디에 마음이 바뀌네요~
그렇다면 저는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이 될래요~!!!
다름을 인정하고 아이 스스로의 장점을 찾게 힌트를
주는 엄마용을 보면서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함을 그림책을 통해 새삼 또 느끼게되네요~^^
미르하이는 용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에 기분이 좋아져서 자신만의 장점인 웃음으로 그들과 가까워져간답니다.
아이들 역시 불을 뿜지 못하는
미르하이에게 용기를 주어요~
미르하이는 더 힘껏 노력을 하는데요~
결국 미르하이는 불을 뿜어냈을까요?
미르하이의 장점 중
하나인 웃음 덕분에 기적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 이야기는 실제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아나우라는 지역에 기념비까지 세워져있다고 하네요~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해요~
다른나라의 전통이야기를 통해서 중앙아시아의 모습을 아이와 함께 살짝 들여다본 느낌이네요~^^
투르크메니스탄이 어디에 있는지 너무
궁금해 해서 지도로도 찾아봤어요~
(요즘 공룡뼈가 어느 나라에서 발견되었는지 궁금해하는 중이라 나라이름도 잘 모르면서 뿌듯
해하네요~)
엄마가 되면서 보니 스스로 다름을 인정하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엄마인 저 역시도 크면서 스스로 비교하고 좌절하고
열등감을 가지기도 했으면서 말이죠~
저도 그림을 잘 못 그리지만…
아이도 사실 그림을 참 못그려요~^^;
잘 못하니
당연히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건 참 잘한답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잘 웃는 용을 읽고 그림책 속 용의 표정을 따라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