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헌터]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기예르모 델 토로와 대니얼 크라우스가 공동집필하였고 델 토로 감독이 총괄 프로듀스, 넥플릭스와 드림웍스가 공동제작해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었다고 해요. 저는 오랫만에 판타지 소설을 읽게되었는데 총 500페이지에 달하는 장수가 무색할 정도로 쉽게 책장이 넘어가더라고요. 아마 해리포터 등의 판타지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청소년이라면 [트롤헌터]도 흥미진진하게 받아들일거 같아요.
여러분은 음식이다…그 생명체들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먹잇감을 잡아서 불을 피우고 입맛에 맞게 요리할 것이다.
첫페이지부터 강렬하게 다가온 문구들. 인간으로 살아가기에, 우리에게 음식이 되어준 많은 생명체는 당연하다 여겼었는데 그러고 보면 우리도 또다른 생명체에겐 음식이 되는거지요. 그렇다고 해서 그게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평범하디 평범한 고등학생인 짐은, 아니 평범하다고 할순 없을거 같아요. 짐의 아빠는 어렸을때 형을 잃고 신경쇠약에 걸릴만큼 안전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고 짐은 뭐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는데다 동급생인 스티브에게 당하기 일쑤거든요. 그런데 그런 짐이 스터지스 집안이 짊어진 전사의 무게를 제대로 짊어져야한답니다.
평범하디 평범한 고등학생인 짐은, 아니 평범하다고 할순 없을거 같아요. 짐의 아빠는 어렸을때 형을 잃고 신경쇠약에 걸릴만큼 안전에 대한 강박증에 시달리고 짐은 뭐하나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없는데다 동급생인 스티브에게 당하기 일쑤거든요. 그런데 그런 짐이 스터지스 집안이 짊어진 전사의 무게를 제대로 짊어져야한답니다.
그나마 이것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에요. 아빠, 누구나 살다 보면 옳은 일을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 일이 무서워도 말이에요.
짐은 생각보다 의연하게 자신의 상황과 무게를 잘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어렸을때 아빠대신 전사가 된 삼촌과 트롤 중에서도 인육을 하지 않는 친구 트롤들과 전투에 나섭니다. 그 전투에서 짐은 많은 것을 바꾸게 되죠.
내가 필드에 던진 건마의 쓸개를 누군가 처리했을까? 그리고 렘프케 교수는 대체 어디로 갔을까?
아마 이 부분을 읽으면서 트롤헌터의 시리즈가 또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짐은 과연 중요한 과업을 수행했지만 기나긴 그 날밤은 단지 그 과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