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아이가 몇달전부터 가끔씩 ebs 과학 강의를 듣곤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과학이 너무 좋다고 한다.
과학 관련 책이 있으면 꽤 열심히 읽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하는 과학 시간이 너무 즐겁다한다.
그러면서 과학책을 사달라는 말이 부쩍 늘어났다. 그래서 책 제목에 ‘과학’이 들어가면 눈이 먼저 가곤 했다.
이번에도 어스본에서 나온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란 책이 있어서 구성이 궁금하던 차에
먼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우리 몸 100가지> 책을 접하게 되었다.
– 1분에 적혈구 30조 개가 심장을 통과해요.
– 진드기 수천마리가 얼굴 피부에서 살고 있어요.
– 사람은 매일 밤 많으면 2시간까지 꿈을 꿔요.
– 손가락의 근육은 팔에 있어요.
등등 표지에 있는 내용만으로도 어른인 나도 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여하튼 책은 그리 큰 판형은 아니다. 초등아이들이라면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읽을 수 있는 크기이다.
이 책은 우리몸의 전반에 대해 중요한 개념부터 재미난 이야기까지 100가지 이야기를 한 권에 담고 있고.
각각의 주제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이미지와 설명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나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었던 부분은
– 옛날 외과 의사가 환자를 수술할 때
– 죽은 사람의 몸에 대한 이야기
– 아주 옛날에도 시행되었던 성형수술이야기라던가
– 치아는 뼈보다 단단하고 그 단단함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부분
– 어른이 되면서 뼈수가 줄어든다는 내용 등등
아이들도, 어른들도 기본 상식적인 부분으로 알고 있으면 재미난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가 100가지나 들어가 있다.
마지막에는 “우리 몸에 대한 주요기관”에 대한 설명과 낱말설명이 있어서
몰랐던 단어를 다시한번 찾아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구성이면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과학 100가지>도 아이에게 사주고 싶는데
큰 아이가 <우리몸 100가지>를 보더니 다른 책들도 사달란다. ㅎㅎㅎ
역쉬 하는 생각도 들고, 자연스럽게 교과서를 연계하면서 지식을 쌓을 수 있으니
다음에 책 구매시 바로 사주마 라고 이야기했다.
초등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과학>의 재미난 부분을 최신 정보까지 담아낸
신개념 과학책인 어스본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00가지 >시리즈가 한 두권쯤은 있어도 좋을 듯하다. ㅎㅎㅎ
뭐 나야 아이가 좋다면야…..계속 사줄 의향이 있고,
현재는 3권이 나왔지만 혹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면 WHY 처럼 관심있게 다음권에 대해서 확인해볼 것 같다.
모두 초등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고, 가장 궁금해할, 혹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으면 좋은 100가지를 선정해서
책으로 만들었다 하는데, 어른이 봐도 재미난 부분들이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