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도착했다는 택배문자를 받은 날~
퇴근하고 저녁늦게 도착하니..
아이가 이미 다 읽고 이거 재밌다며~ 저에게 읽어보라고 주더라구요.
아토믹스?
표지를 보니 우주를 나는듯한 소녀의 모습이..
아.. 아이들이 좋아할 영웅.. 그런 이야기겠구나.. 했어요..
아토믹스는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선택으로 뽑히는 화제의 문학상, 스토리킹 수상작이라고 해요.
이 책은 그 두번째 이야기, <마음을 읽는 소녀> 로..
읽어보니 생각했던 판타지? 히어로? 이런 이야기라 정말 재미있어요.
하지만 그 주제는 가볍지 않네요.
원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거든요.
읽어본 책은 2편이라 1편에서 어떤 스토리가 전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했다는 가상의 상황이 배경이 되고요,
몇명이 친구들이 방사능에 노출돼 특별한 능력을 갖게되어 지구방위요원 아토믹스가 되었어요.
그리고 지금 2편에서는
전직 아토믹스 요원 혜미가 아토믹스를 은퇴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되요.
어느날 울진 앞바다에 나타난 괴수를 (이런 괴수의 출현이 원전사고로 인한거예요) 처치하기 위해 출동한 태평이가 실종되어
혜미가 다시 아토믹스 슈트를 입게되요.
그리고 나간 전투에서 정신을 잃게되는 혜미,
해저동굴에 나타난 무시무시한 괴수의 정체,
방사능피폭을 치료해준다는 시그마워터…
긴장감 넘치는 이런 상황들이 아이들에게 읽을꺼리를 주면서
그 안에 포함된 원자력발전과 사람의 문제들에 대하여 생각해볼 꺼리를 준다는데
이 책의 가치가 포함되어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