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아일랜드 – 비룡소

시리즈 일공일삼 시리즈 50 | 김려령 | 그림 이주미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1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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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팅 아일랜드

작가 김려령

출판 비룡소

 

부유도. 뿌리 없이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섬. 그곳은 플로팅 아일랜드예요.

 

들어가는 것은 마음대로 갈 수 있어도 그곳을 나오기는 힘이 드는 그곳의 비밀을 알아가야겠죠.

 

완득이의 김려령 작가의 신작, 그림이 참 묘하면서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보여주었어요.

 

강주네는 항상 3박 4일의 비슷비슷한 여름 휴가를 보냈어요. 아빠가 휴가 내기가 쉽지 않아 3박 4일 이상의 휴가는 그동안

 

어려웠지만 아빠 회사 아저씨의 고향을 소개받아 6박 7일 동안 그곳에 가보기로 되어 있었죠.

 

배를 몇번씩 갈아타고 나서 도착한 부유도. 마지막으로 작은 배를 타고 도착했던 부유도의 모습은 강주네 가족에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실망만 안겨주었죠. 그곳에서 처음 만난 인상적인 모습의 어르신이 알려주신대로

 

촌장님댁에 가기 위해 언덕을 넘자 신세계가 펼쳐졌지요. 방금 도착한 그곳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으니까요.

 

6박 7일간의 휴가의 시작은 고생이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일정은 낭만적이기도 할 것 같고 순탄할 것 같은 분위기였죠.

 

처음 도착한 곳에서 봤던 아이 초이, 초아와 어울리게 되며 강주는 이 섬이 이상하다고 느끼게되고 플로팅 아일랜드의

 

비밀을 하나 둘씩 알아가요. 그곳의 부당함도 직접 몸으로 느끼게 되구요.

 

처음 도착했던 하리 마을과 그 반대편의 모습은 너무나 이곳이 하나의 섬인가 싶을 정도로 극단적이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강주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몸으로 느껴졌죠. 섬 안쪽 사람들이 하리 마을 사람들을 벌레 보듯 하는 것을 알면서도

 

초이, 초아와 어울리며 그 분위기에 초이와 초아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배려까지 하죠.

 

육지에서 온 강주네 가족은 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제 하리 마을 사람들은 변화할거예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해야하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하니까요.

 

강주는 십이년만에 열린 길로 부유도, 플로팅 아일랜드에 가게 되었어요. 앞으로 십이년 후 다시 그곳을 찾게 될지도

 

궁금해져요. 다시 찾았을 때 그곳의 모습이 기대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