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CD를 즐겨듣는 아들이 생활과학에도 관심이 많아요~~
목욕하고 머리 말릴때 드라이어기를 보더니 왜 여기서는 뜨거운 바람이 나와 머리를 말리는거냐
, 선풍기는 어떤 원리로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냐 등등 질문도 많고 잘 모른다고 하면 스스로
엉터리 답도 해가는 엉뚱한 아이에요…
책에서만 아는 과학이 아닌 생활속 과학원리를 알아가는게 진정한 교육인데
이와 같은 맥락에서 나온 과학그림책이 있더라구요
비룡소 과학의 씨앗 시리즈가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본 책은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이란 제목의 과학그림책이죠
책 표지만 봐도 작은친구들이 누군지 다 나와 있어요~~
머리핀,멜빵,단추,끈,고무줄,안전핀,지퍼 등등
정말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보는 친구들인거죠… 하지만 신경 안쓰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물건들이 아닌가 싶어요
야무진 누나가 호기심쟁이 남동생에게 하나씩 설명해 주는데 저보다 낫더라구요
전 그동안 안전핀을 옷핀으로 부르곤 했는데 정식 명칭은 안전핀이었네요~~
가령 안전핀은 안전해.뽀족한 핀을 안전하게 넣어둘 집이 있거든!이라며 간단하게 설명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안전핀의 날카로운 바늘같은 곳에 찔리기 쉬우니 부모님 도움받아 사용해야
한다는 말풍선 팁이라도 적어뒀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이책 젤 뒷편을 보면 부모님 가이드가 나오는데 똑딱단추,고무줄,끈,지퍼,멜빵,머리핀,단추
찍찍이 ,안전핀,주머니에 대한 설명을 해놓아 이해가 쉬워요~
아들은 멜빵이 뭔지 잘 모르더라구요~ 하긴 요즘 멜빵 달린 옷을 입는 사람이 흔치도 않을 뿐더러 아이옷도 멜빵옷이 없거든요..
어린이집 활동중 명화그림에 바느질 하는 영역이 있던데..그래서 그런지 끈에 대해선 잘 알고 있더라구요
전 안전핀에 이어 찍찍이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벨크로라고 불리던데…시골에 가면 가을에 산이나 들판을 가서보면 옷에 달라붙은 가시 많은 열매를 볼 수 있는데 이 벨크로도 거기서 착안한 발명품이라고 해요~~
저도 이 열매를 정확히 몰라 검색해보니 도둑놈 가시라고 불리우며 9월경 열매 맺는 도꼬마리래요..
열매의 대추씨처럼 생긴 갈고리모양의 가시가 동물의 몸에 달라붙는 원리를 모방한 것으로
1941년 스위스 전기기술자가 발명한거라네요~
이책의 특징이 활동지가 함께 온다는건데…아이가 활동지 활용하는걸 좋아해요~~
지퍼,안전핀,주머니 그림 그리고 글자도 써봤어요… 그리고 그림끼리 줄긋기~~너무 쉽죠!!
과학의 씨앗 시리즈 중 문,바퀴에 대한 책이 있었는데 활동지도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문 책 활동지에 색종이 셔터 만들기가 있었는데… 색종이가 없어 전단지로 만들어봤어요.ㅎ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이 작은방에서 가위,풀 등 필요한 용품을 다 들고 오더라구요..
자전거가게 내부도 그림으로 꾸며보고 셔터문도 붙여봤어요~~
우리가 쉽게 실생활에서 접할수 있는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책을 보니 3세이상 볼수 있는
과학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7세부터는 좀 더 깊이있는 내용을 필요로 하기에 3세~6세까지 보면 참 좋을 책이에요..
-위 서평은 해당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