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옛 이야기 “작은 악사”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먼 나라인 줄만 알았던 우즈베키스탄의 옛날이야기들은 어른인 제가 읽어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더라구요..
가난 속에 떠돌이 생활을 하던 한 소년은 피리부는 재주가 있었는데 마음씨 착한 목부 아저씨가 소년을 데려가
집과 먹을 것을 친절히 베풀어주어요.. 소년은 사람들에게 피리를 불어주면서 아름다운 소리를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고싶어하지요~
어느 날 소년의 꿈속에서 해님이 소년을 하늘로 데려가 멋진 피리를 선물해주어요..
꿈을 꾸고 깨어나니 정말로 소년은 해님이 주신 새 피리를 가지게 된 거예요!
새로운 피리로 소년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어 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지요~
가난 속에서도 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피리소리.. 어쩌면 피리는 소년에게 희망을 주는 대상이자 가난이라는 현실이 주는 상처를 치유해주는 치유의 매개체이기도 하지요~ 또 그런 소년을 거두어 따스히 보살펴준 목부아저씨의 존재와..
꿈속에서 소년에게 로또나 돈을 쥐어주는 것이 아닌, 소년이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피리를 선물해준 해님의 존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돕는 선행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피리에 만족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마음껏 아름다운 피리소리를 선물로 또다시 내어주는 소년의 순수한 마음..
소년은 이미 악사! 작은 악사로 거친 세상을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내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를 품에 안고 이 책을 읽어주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