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비룡소 문학상’수상작 이라는 문구와 마치 요지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모습의
여자와 여러 고양이들의 모습이 [두 배로 카메라]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게 합니다.
[두 배로 카메라]는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로 재미있는 소재의 이야기로 아이들이
상상하며 술~술~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있게 해줍니다.
나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귀여운 그림들이 잔뜩 그려진 트럭을 발견하였습니다.
트럭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달콤한 냄새가 흘러 나왔습니다.
트럭에는 아무도 없고 낡은 물건들부터 여러가지 물건들만 있었습니다.
그속에서 작은 플라스틱 카메라를 발견하였습니다.
카메라를 보면 볼수록 갖고 싶다는 생각에 들어 주머니속 오백원을 차안에 던져놓고
카메라를 티셔츠안에 넣어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무도 없는 트럭에서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마음에 갈등을 하는 아이의 모습이
긴장되며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가게 하였습니다.
집으로 가지고 온 카메라를 살펴보면서 집에 있는 고양이 골룸을 사진 찍어보는 순간
하얀 불빛이 번쩍하고 골룸이 두마리로 되었습니다.
똑같은 모습의 골룸 모습을 가지고 있어 어느쪽이 진짜 골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골룸을 찍으니 골룸이 세마리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회사에서 돌아오자 나는 한 걱정과 함께 엄마에게 카메라와 골룸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엄마는 숙제를 했냐고 물어보기만 할 뿐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습니다.
아빠에게도 이야기하지만, 딴소리하는 아빠에게 화가 나 카메라로 아빠를 찍었습니다.
아빠가 둘이 되었습니다. 엄마와 아빠1,2가 싸우기시작하자
나는 화가 나서 거실에 있는 골룸을 계속해서 찍었습니다.
골룸 세 마리가 마흔여덟 마리로 늘어났고, 엄마는 둘, 아빠는 넷이 되었습니다.
찍을때 마다 두 배가 되는 카메라는 이야기속에서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엄마가 둘,아빠가 넷이 된다면 좋을까? 나쁠까?라는 다양한 상상들을 해보게 하였습니다.
엄마 둘, 아빠 넷, 고양이 마흔 여덟이 되었습니다. 엄마,아빠가
카메라를 어떻게 얻었는지 알게 되면서 트럭 있는 곳을 가보았지만 트럭은 없었습니다.
집에서는 아빠 넷이 서로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보겠다며 싸우고,
엄마 둘은 숙제를 안했다며 잔소리가 더 많아지며,
집안은 고양이 골룸의 털과 똥으로 가득해졌습니다.
나는 모든 것들이 카메라를 훔치면서 일어났다고 생각이 들면서
카메라를 들고 트럭이 나와있기를 빌었습니다.
트럭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나는 가져간 카메라를
돌려드리며 카메라로 인해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카메라로 만들어낸 풍선 인간들을 찾아 찌르면 사라지는
‘유리 바늘’을 주었습니다.
진짜 엄마, 아빠를 찾는 일이 쉬우면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간의 대화를 통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랑 가장 친한 친구 이름 말하기’로 진짜 엄마 찾기를 하였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영혼이 사라져 감정이 없는 엄마,아빠와
바쁘게 살아가느냐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 엄마,아빠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 나는 진짜 엄마,아빠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아이가 원한 것은 엄마, 아빠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하나라는 부분에서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3단계[두 배로 카메라]를 읽으면서 두 배로 카메라로 두 배로 만들어
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재미있는 상상을 해볼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간에 우리는 서로 얼마나 알고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며
가족간의 대화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