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숲그림책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12 | 김성호 | 그림 이지현 | 기획 김나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월 2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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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이에요. ​

 

이 책을 통해서 물들숲그림책을 처음 알게 됐는데요.​

장수풍뎅이, 고추좀잠자리, 참나무, 무당벌레, 각시붕어, 호박, 사과, 딸기같은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쉬운 동물식의 생태를 담고있는 책이라

더 눈이 가고 탐이 나더라고요.

또 저희 아이는 사진으로 된 자연관찰책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세밀화로 부드럽게 그려진 그림도 마음에 들었고요.

물들숲 그림책의 열두번째 책인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는 오색딱따구리의 한살이를 담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섯가지 색깔을 지닌 딱따구리라고 해요. 흰색, 검은색, 갈색, 빨간색, 주황색.

 

너무 예쁘게 생겼더라고요.

 

 

 

 


 

 

 

책을 펼치고 또 한번 놀랐던 것은 생태모습.

 

 

 

 

친정집 뒷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인데요.

이 그림을 보고 그냥 그린 것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동안은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떨어진 낙엽, 콩깍지(맞나요?) 이게 다 제가 너무 흔하게 보던 그 모습 그대로인거에요.

 

 

 

 

 

가장 먼저 개나리가 피고,

 

 

 

 

 

 

 

 

산에 진달래가 피고 연두색에 가까운 여린잎들이 올라오는 모습까지요.

 

 

 

 

 

 

 

 

 

 

 

 

딱따구리가 하루에 몇 번이나 나무를 쪼아 댈까?

만번이 넘어. 세상에 뚝딱 되는 일은 없지.

만 번의 정성이 모여 나무가 조금씩 파이는 거야.

 

 

 

 

 

 

 

 

 

 

 

입구만 조금 파내고 짓는 것이라고 그동안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꽤 깊게 파내려가서 집을 짓네요.

둥지를 만드는데 꼬박 한 달이 걸린다고 해요.

 

 

나무 부스러기는 밖으로 버리지 않는다고해요.

포근한 깔개 역할을 해주는가봐요.

 

부러진 나뭇가지 아래에 둥지입구를 만드는데요. 이것은 처마역할을 한다고.

또 집을 고를 때도 잔가지가 많지 않은 나무를 고르는데, 드나들 때 걸리적거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짜 신기하더라고요_

 

 

 

 

 

 

 

 

딱따구리는 딱정벌레를 가장 좋아하고요.

아이에게 먹이를 물어다주고, 배설물은 물고나와 밖으로 내다버린다고 하네요.

 

 

 

 

 

 

 

아기 딱따구리가 어느정도 크면 먹이를 둥지에서 직접 먹여주지 않고 물어와 밖에서 기다린다고 해요.

아기 새가 둥지를 떠날 때가 된 것이지요.

 

 

 

 

 

 

 

 

아이 책읽다보면,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될 때가 참 많은데요 ㅎㅎ

이 책도 :)ㅎㅎ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오색 딱따구리의 한살이를 다시 한번 정리해 두었고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딱따구리의 종류, 그리고 책에 다 소개하지 못한 딱따구리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