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릴리를 위해
중국고전 문학 만화 ‘초한지’ 준비했어요.
처음 1권 읽으라고 줄때는.. 읽으면서도 이해를 못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조금씩 흥미를 보이더니.. 요즘은 심심할때마다 꺼내읽고~
다음권 빨리 읽고싶다고 얘기하며 잘보네요.
확실히 학습만화로 먼저 재미있게 접하고.. 큰 틀을 이해 한 후~
줄글책을 읽게하면 더욱 쉽게 이해하고 더 잘보는듯해요.
초등 고학년때 중국 고전을 본격적으로 읽히기전에..
미리 만화 초한지 읽고 싶어할때마다 계속 보게 하려구요.
<비룡소> 초한지
9. 욕심과 오만
차례
등장인물
항우의 군대가 함양성을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방하게 항복하는 자영..
함양궁의 호화로운 쾌락에 빠져 버린 유방..
유방을 죽이기 위해 관중 입성을 축하하는 명목의 ‘홍문의 연회’ 계략을
세우는 내용으로 9권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자칫 무거운 권력의 다툼이야기를 이렇게 코믹스럽게 그려내서
더욱 재밌게 잘본답니다.
사실 처음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읽고 난 후라 그림체가 마음에 안든다고
남자들만 좋아할 내용이라고 잘 안보려고 하더라구요.
그런 릴리와 반대로 완전 재밌다며 쭈니오빠가 키득키득 대며 읽는
모습을 보더니 그때부터 이렇게 다음 책을 기다리며 잘 본답니다.
초등학생들이라 요런 적절한 코믹요소가 들어있으면~
깔깔깔~ 박장대소하며 잘본답니다. ㅎㅎㅎ
항우의 부하 범증은 군법에 따라 유방을 죽이게 할 계략을 세우고
항우를 부추기지만.. 이런 계략을 미리 알게 된 유방의 부하 장량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장 번쾌를 연회장에 들어오게 하고..
유방도 자신이 위험이 될지 모르는 존재가 아닌 하찮은 존재라고
어필하며 수작을 부리지요.
과연 유방의 목숨은 어떻게 될것인가~ 흥미진진 계속 읽어보아용!
항우 앞에서는 찌질한 모습을 보이던 유방 맞냐며 ㅋㅋ
멀끔한 차람의 유방을 보며 다른사람 같다고 하는 릴리~
유방은 참 인복이 많은듯해요. 장량과 번쾌 같은 부하가 있으니깐요..
유방도 참 멋지죠. 덩치 차이로 봐서는 한주먹거리도 안되는데..
대화 몇마디로 번쾌가 자신을 형님으로 모시게 하는 능력이 있으니 말이죠.
홍문의 연회 항우 앞에서 본심을 숨겼던 유방~
마지막장에서 본심을 드러내내요~!!
“두고 봐라 항우! 천하는 결국 나 유방의 것이 될 테니까!!”
과연 천하를 차지한 영웅은 누가될까요?
10권아~ 빨리나와라!! 릴리의 말이였습니다.
이번 9권은 ‘죽이려는자’ 와 ‘살리려는자’의 한판 대결이 참 볼만했어요!
항우의 부하 범증과 유방의 부하 장량과 번쾌의 활약도 빅재미를 주었구요.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고전 문학 만화 ‘초한지’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사기’를 원전으로
역사적 사실에 재미까지 담아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도 않고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