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저는 아이에겐 세계사가 어려울꺼라는 생각을 했을까요?
어려울테니 우선 한국사먼저라는 생각에
늘 세계사는 뒷전이었어요.
한국사는 쉬운 책부터 단계적으로 차츰 읽게 했으면서
세계사는 책도 잘 찾아보지 않았네요.
그런 저에게 이번에
어스본 한권으로 끝내는 이야기 세계사 라는 책을 만났어요.
빨간 표지부터 재미있는 그림들
그리고 무엇보다 어스본 책을 자주 읽어서 어스본 책의 느낌이 있기에
아이도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또 저는 몰랐는데 아이가 세계사 용어들이 나름 궁금했던적이 많았다며
책 내용을 궁금해하더라구요.
고대부터 중세,근세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양과 동양에 이야기들을 귀여운 그림과 지도로 알려주네요.
짧지만 간략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꼼꼼히 들어가 있어요.
문자의 발명이 지역마다 어떻게 다른지,
중국문명의 만리장성은 어떻게 쌓기 시작했는지,
고대종교는 어떤게 있었는지…등
사실 물어보지만 딱히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어려운 용어를 빼고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책에서는 쉽게 설명해주더라구요.
중세 시대 유럽 사회의 모습을 간단한 그림으로 생활상을 짐작하게 이야기해주니
아이가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근세시대의 르네상스와 함께 항해를 통해
바다를 개척했던 이야기가 지구본 그림의 유럽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항해했을때와 서쪽으로 항해했을때를
비교하면서 한장에서 이야기해주니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좋고 아이도 쉽게 받아들이더라구요.
현대세계의 산업혁명…
사회시간에 산업협명으로 인해 기계화에 대해 알고 있던 내용이 나오니
신이나서 수업시간에 배운내용이라며 이야기해주더라구요.
뒤 이은 나폴레옹부터 세계 1,2차 세계대전이야기까지…전쟁의 이야기는
여러나라의 이해관계가 있다는거에 아이가 마음아파하더라구요.
단락의 단원이 끝날때마다 연대표를 두어
연도별로 다시 정리해주니 이 시기에 각 나라들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교가 되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나 이 내용 알아…하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괜히 어렵다는 선입견으로
아이에 세계사책을 가까이하게 못한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쉽게 풀어서 간단히 이야기하지만 핵심이 다 들어가 있어
왜 한권으로 끝내는 이야기 세계사인지 알겠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이면 무리없이 읽을 수 있으니
저처럼 아이에게 무조건 어려울꺼란 생각으로 나중으로 미루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