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가 뭐예요?
이번달은 선거때문에 떠들석 했지요~
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도 학교에서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볼 예정이라며 가능한 친구들은 가족들과 함께 선거 인증샷을 찍어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여러번 투표하러 가보고 유치원에서 선거체험도 해본터라 당연히 선거에 대해 알고있는 줄 알았는데…
가볍게 질문했는데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모른다고 대답해서 당황했어요..
머리로 이해하고는 있지만 설명하려니 어려운 그 느낌 아시죠?
그래서 아이가 읽어보고 이해해볼 수 있도록 책의 도움을 받게 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스위스 글라루스 지역에서 열리는 주민 총회 현장을 통해 민주주의의 뜻의 이해를 돕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하는데 스위스 글라루스에서는 정말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어른인 저에게도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선거의 의미가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언젠간 이렇게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고 선거와 민주주의를 간단한 인터뷰로 정리해 놓아 이야기로만 들었을때는 막연한 느낌을 확실하게 집어주어요.
민주주의를 스위스의 축제로 설명한다고 했을때는 아이에게 더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았는데 다양한 구성으로 설명해주네요.
다 일고난 후에 선거의 필요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아이와 대화를 나누어 보았어요.
선거는 필요한 일이고 나중에 크면 선거는 꼭 할꺼래요.
그리고 아이에게 안건을 제안할 수 있다면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어린이들이 공부하다 지쳤을때 마음껏 쉬게해달라고 하고 싶데요~
아직 초등 1학년.. 공부는 시작도 안했거늘..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을때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클 수있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