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야 왜그래?
해가쨍쨍 무더운 여름날이에요. 꼬마들은 데굴데굴 굴러 시냇물에 퐁당퐁당.
도마뱀들도 시냇물에 헤엄치러 가요. 그런데 토마토는 그럴 수가 없대요. 너무 더워서 토마토는 눈물을 뚝뚝ㅠㅠ
토마토를 도와줄 친구들은 없나요?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알아봐주고 공감해주는 일에 점점 인색해지고 있어요.
우리 아이도 친구가 속상해 할 때 혹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친구야 왜그래? 라고 이야기하며 다가긴 줄까요? 책을 함께보던 엄마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토마토의 속상한 표정을 보니 괜시리 미안해져요. 토마토를 위해 우리는 무얼 해 줄 수 있을까? 너가 만약 토마토라면 어떻게 했을것같아? 한페이지 한페이지 북토킹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커다란 토마토 얼굴에 생생한 표정이 담겨있어요.
다나카 기요 작가의 미나와 도마뱀 이라는 책이 있어요. 우리 딸이 2년전에 봤던 그림책이에요. 이번에 토마토야,왜그래? 책을 보다가 이 작가의 책을 뽑아오네요. 도마뱀이 똑같이 생겼다면서요^^ 그제서야 같은 작가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공감을 불러주는 이야기에 색감과 특유의 그림체까지.. 상상력이 퐁퐁 솟는 책이에요.
7월에는 뜨거운 토마토의 이야기.
토마토야, 왜그래? 이 책을 아이에게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