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박스 :: 미카엘라 – 3.도전! 패션 서바이벌

시리즈 마시멜로 픽션 | 박에스더 | 그림 이경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7월 9일 | 정가 14,000원

고릴라박스 :: 미카엘라 – 3.도전! 패션 서바이벌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딸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내 딸이 닮았으면 하고 바라는 당차고 똑똑한 미카엘라와 그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미카엘라 3번째 이야기 <도전! 패션 서바이벌> 입니다.

글 : 박에스더 / 그림 : 이경희

용감하게! 당차게! 꿈의 무대에 도전한다.

미카엘라와 친구들의 치열한 패션 서바이벌 생존기

아들만 키우고 있는 엄마,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의 소녀 감성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미카엘라 세 권의 시리즈중 처음으로 만나보는 이야기

이번 이야기에서는 미카엘라와 그의 친구인 신시아, 카밀라, 유진, 리

그리고 3번째 이야기를 함께 풀어갈 신시아의 할머니, 마가렛, 지로, 아샤를 만날 수 있어요.

등장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 보아도 인물들의 성격과 특성을 대충 알 수 있겠네요.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다리던 미카엘라와 친구들

때마침 기숙사로 날아 온 미카엘라의 편지엔

미카엘라의 오빠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내내 외국에서 경기가 있어서 집에 아무도 없다는 소식이네요.

마침 옆에 있던 신시아가 자신의 할머니 호텔에서 함께 추수감사절을 보내자고 제안하고

미카엘라와 카밀라, 유진, 리가 모두 함께 신시아의 할머니네 호텔이 있는 뮈엘보로 가기로 합니다.

신시아의 할머니, 마가렛은 유명 패션 브랜드 ‘델 피오라’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회장님이기도 한대요

신시아의 할머니가 그 유명한 디자이너 마가렛이란 얘기에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던 미카엘라는 기대에 가득차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뮈엘보에 도착한 아이들

설렘과 기쁨도 잠시 신시아의 할머니가 신시아를 여기로 부른 이유는

바로 내일 오후에 치뤄질 패션 서바이벌에 참여시키기 위해서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온 아이들, 모두들 놀라하지만 신시아만이 생각에 잠겨있네요.

예선은 바로 내일, 본선은 나흘 후

예선 주제는 ‘꽃’, 미션은 ‘델 피오라에서 지급한 천만으로 옷을 만드는 것’입니다.

신시아의 경쟁 상대였던 디자이너 지로의 등장으로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되는 신시아

친구들의 응원으로 다함께 팀을 이뤄 대회 준비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미리 패션 서바이벌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한 다른 팀들이

‘꽃’과 어울릴 만한 밝은 색의 천을 모두 가져가버린 상황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리의 기지와 신시아의 안목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불리한 조건을 이겨나갑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손녀이자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디자인 교육을 받은 신시아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꽃’을 담은 드레스를 완성해 갑니다.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미카엘라는 생애 첫 모델에 도전하게 되고,

다른 아이들도 각자의 장기를 살려 제 역활을 열심히 수행합니다.

드디어 예선 무대가 치뤄지고 첫 무대에 오르는 미카엘라는

​긴장감이 가득한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런웨이에서의 워킹을 해 냅니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전부터 이상이 느껴지던 구두가 결국 말썽을 일으키면서

​미카엘라는 무대 위에서 쓰러지고 마는데요

위기의 순간에 자신의 실수를 딛고 다시 일어서

 환한 미소와 재치있는 이야기로 멋지게 위기를 넘기는 미카엘라

다행히 예선 5위로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는 신시아와 친구들

기쁨의 순간에도 미카엘라는 자신의 실수로 신시아의 등수가 5위인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아요.

게다가 지로는 예선 경기전 신시아와 한 내기를 이야기하며 유진을 자신의 모델로 달라고 하는데요…

경쟁 상대인 지로의 방해 공작으로 다시금 위기를 맞는 미카엘라와 친구들…

무사히 본선 무대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책 마지막 부분엔 ‘신시아의 사계절 패션 제안’ 코너도 준비되어있답니다.

한참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소녀들에게 딱! 맞춤 코너네요….^^

이야기 중간중간 소녀들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삽화가

이야기의 흐름을 한번씩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책을 읽기가 한결 더 편안했어요.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과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는 미카엘라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아들도 이런 친구들처럼 자라주었음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어릴 적 나의 동경이었던 ‘빨간 머리 앤’ 그리고 ‘말광량이 삐삐’

그 소녀들이 나의 우상이었던 이유는 힘들다고 절대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고,

남을 탓 하는 대신 한 번 더 크게 웃을 줄 아는 여유와

어떤 일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밝은 모습 때문이었는데

미카엘라와 친구들을 보니 ‘앤’과 ‘삐삐’의 좋은 에너지가 모두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또 만나게 될 4번째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미카엘라 이야기입니다.